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LG는 최근 7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후반기 승리가 없다. LG는 후반기 KT에 4전패, NC에 2패를 당했다. 1위 삼성에 4경기 차이로 멀어졌다. 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3위로 밀려난 LG는 4위 KIA에 3경기 차이로 가까워졌다.
LG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5-7로 패배했다. 선발 웰스가 5회초 2-3으로 역전을 허용한 후 2사 1,3루에서 블레인 상대로 2스트라이크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하이패스트볼을 던졌다. 스트라이크존을 높게 벗어난 유인구였는데, 블레인이 밀어쳐서 우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타이밍이 살짝 늦어 보였는데, 파워가 대단했다. 2-6으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것이 첫 번째 승부처였다.

LG는 8회말 공격에서 상대 투수의 송구 실책으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연속 사구로 밀어내기로 1점을 따라붙어 5-7을 만들었다. 오지환이 때린 안타성 타구는 2루수의 다이빙캐치에 잡혔다. 이어 엎드린 채 글러브 토스를 시도해 2루-1루로 병살타가 됐다. 승패를 가른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LG는 11안타 12사사구를 얻고도 병살타 4개와 잔루 14개로 공격이 답답했다. 2020년 6월 이후 6년 만에 7연패를 기록했다.

LG는 7연패를 당하고, 대전 원정을 떠났다. LG는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와 맞대결을 한다.
임찬규가 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선발 투수로 나선다. 임찬규는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9승 3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 중이다. 한화 상대로는 시즌 첫 대결이다. 지난해 한화전 5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1.59를 좋았다.
7연패 기간에 LG 선발 투수는 단 한 번도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기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이 7.58로 리그 최하위다. 타선이 득점권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어 선발이 경기 중반까지 최소 실점으로 리드하는 경기를 만들어야 한다.
LG의 8연패는 2018년 5월과 8월에 두 차례 기록했다. 8년 전 일이다. 차우찬, 소사 등이 선발로 뛸 때였다. 임찬규는 2018년 5월 9일 롯데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3-2 승리를 이끌고, 팀의 8연패를 끊은 경험이 있다. 8년 전처럼 임찬규가 연패 스토퍼가 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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