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 트레이드 하주석 1군 등록, 선발라인업은 왜 제외했을까...이범호 "2군에서 두 달만에 왔다"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6.07.24 16: 48

"2군에서 두 달만에 왔다". 
이범호 감독은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간 10차전에 앞서 좌완 최지민과 함께 트레이드로 영입한 하주석 엔트리에 등록했다. 2군에두 두 달 넘게 뛰다 갑작스러운 트레이드라는 점을 고려해 선발라인업에는 이름을 넣지 않았다. 
선발라인업은 박재현(좌익수) 카스트로(지명타자) 김도영(3루수) 나성범(우익수) 한준수(포수) 김호령(중견수) 박상준(1루수) 윤도현(2루수) 김규성(유격수)으로 구성했다. 

이범호 감독은 선발라인업에 기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왔다고 무조건 경기 내보내는 것은 아니다. 어젯밤 늦게 왔다. 2군에서 두 달만에 왔는데 바로 치라고 하는 것은 예의 아니다. 교체 선수로는 나갈 수 있다. 일단 오늘은 지켜보고 내일 스타팅으로 생각해보겠다. 본인도 팀도 첫 이미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KIA는 지난 23일 한화 이글스와의 광주경기가 끝난 직후 하주석의 트레이드 영입을 발표했다. 2012년 한화 1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 통산 14시즌 동안 997경기 타율 0.268, 53홈런 869안타 373타점 425득점을 기록했다. 올해 1군에서 27경기에서 타율 0.256, 20안타 6타점 5득점을 기록 중이다.
14년만에 한화를 떠나 새로운 곳에서 제 2의 야구인생을 모색한다. 한화보다는 1군 기회의 문이 넓어진 만큼 심기일전할 것으로 보인다. KIA는 유격수와 2루수가 가능하고 풍부한 경험을 갖춘만큼 후반기 순위경쟁에서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박민이 허리 아프다고 했을때부터 내야가 필요했다. 트레이드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팀이 어린 선수들이 많고 경기를 풀어가는 내야수가 부족하다. 잘해줄 능력 갖췄다고 판단해 주석이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포지션 활용법은 확정짓지 않았다. "어떤 포지션으로 움직일지 체크해야 한다. 1군에서 경기하면서 2루든 유격수든 경쟁력 있는지 차분히 판단하겠다. 플레이와 능력치를 먼저 확인해 가장 잘할 수 있는 자리에 경기 내보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 생각도 전달했다. 한화는 고참이었는데 여기는 고참들이 있으니 야구만 잘했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이제는 물러날 데 없다. 데려온 이유에 맞게 화려한 플레이보다 정확한 플레이를 주문했다. 본인도 알아들었을 것이다. 차분히 잘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타격에서도 활약을 주문하기도 했다. "예전에는 방망이도 잘쳤다. 충분히 2할7푼은 친다. 이제 32살이고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치는 방법에 변화를 조금 주면 이 정도 칠 수 있다. 편하게 칠 수 있도록 만들어주겠다. 그러면 본인의 타격은 해줄 것이다"며 기대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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