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를 달리고 있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연승에 도전한다.
삼성은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 크리스 페덱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전날 키움 히어로즈를 3-1로 꺾고 고척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친 삼성은 주말 잠실 3연전 첫 경기에서도 승리를 노린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박진만 감독은 “첫 경기 정말 잘 해줬다. 오늘도 기대하고 있다”며 “투구수가 100개는 안 넘길 듯하다”고 말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인 지난 11일 삼성 유니폼을 입은 페덱은 KBO리그 데뷔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18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6이닝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최고 시속 152km의 포심을 비롯해 투심, 컷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을 앞세워 한국 무대 첫 승을 신고한 그는 두산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이날 페덱 이후 삼성 불펜진에서는 이재희와 김재윤을 제외하고 모두 등판 가능하다. 마무리 김재윤은 전날 고척에서 2⅔이닝(무실점 승리)을 던져 이날 휴식을 취한다.

박 감독은 김재윤의 멀티이닝 투구에 대해 “투구 수 관리가 잘됐고 본인도 잘 던졌다. 벤치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이기도 했다. 점수가 나지 않았더라도 재윤이를 11회까지 끝까지 던지게 할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삼성은 고척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다만 기대를 모은 삼성 화력이 폭발하지는 않았고, 투수력으로 이겼다. 3연전 첫 날에는 8점을 뽑았지만 22일에는 1점 뽑는 데 그쳐 1-3으로 패했고, 23일 경기에서는 연장 11회까지 가면서 3-1로 이겼다.
박 감독은 “누구 말대로 고구마 100개를 먹은 것처럼 답답한 경기 흐름이었다. 우리가 고척에 가면 그런 경기가 조금 나오는 것 같다. 찬스는 잡는데 해결이 안 되고, 그쪽만 가면 그런 경우가 있다”며 “타선이 한 번 폭발해야 하는데, 고척에서는 상황이 잘 풀리지 않았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좋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도 위닝시리즈를 했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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