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뛰고 다시 아시아 야구 도전, ML 17승 투수가 왔다…"응원 문화 많이 느껴, KBO 생활 도움 될 듯" [오!쎈 잠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6.07.24 19: 05

선두를 달리고 있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 새로운 동료가 합류했다.
삼성은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 크리스 페덱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박진만 감독은 “첫 경기 정말 잘 해줬다. 오늘도 기대하고 있다”며 “투구수가 100개는 안 넘길 듯하다”고 말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인 지난 11일 삼성 유니폼을 입은 페덱은 KBO리그 데뷔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18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6이닝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최고 시속 152km의 포심을 비롯해 투심, 컷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을 앞세워 한국 무대 첫 승을 신고한 그는 두산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삼성 보스. / OSEN DB

삼성에는 이날 새 외국인 투수 보스도 처음으로 선수단에 합류했다. 부상으로 이탈한 아리엘 후라도의 대체 외국인 선수인 보스는 선수단과 첫 인사를 나눈 뒤,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인 26일 선발 등판을 준비할 예정이다.
박진만 감독. / OSEN DB
박 감독은 “보스의 장점은 페덱과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 보스는 지난해 일본 리그에서 1년 동안 풀타임으로 뛰고 왔다. 일본 선수와 한국 선수의 스타일은 조금 다르지만, 아시아 야구의 분위기나 타자들 성향에 어느 정도 적응했을 것이다. 까다로운 일본 타자들을 많이 상대해봤다. 그런 환경에 어느 정도 적응한 상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기대했다.
보스는 지난해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125이닝을 던져 3승 9패 평균자책점 3.96, WHIP 1.25를 기록했다. 일본 무대에서 선발 경험을 쌓은 그는 올 시즌 미국으로 돌아와 시카고, 토론토, 미네소타,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을 거쳤고, 삼성 유니폼을 입으며 다시 아시아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
이어 박 감독은 “오늘 처음 봤다. 26일 일요일 등판은 80개 정도 생각하고 있다. 몸 상태도 좋다고 했다”고 전했다.
전날 불펜피칭을 하고 선수단에 합류한 보스는 “오랜만에 마운드에서 공을 던져 감이 돌아올 때까지 여러 실험을 해봤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불펜피칭이었다”고 말했다.
신장 188cm, 체중 97kg의 좌완 보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210경기에서 17승 20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고, 트리플A에서도 통산 99경기에 등판해 18승을 올렸다. 삼성은 풍부한 메이저리그 경험을 갖춘 보스를 후라도의 공백을 메울 카드로 낙점했고, 페덱과 함께 외국인 원투펀치를 새롭게 구축하게 됐다.
보스는 “다들 편하게 대해준다”며 일본 프로야구 경험에 대해 “지난해 일본에서 뛰면서 팬들의 응원 문화 이런 것도 많이 느꼈고 시끄러움 그런 것도 많이 느꼈다. 아시아 야구의 스몰볼다운 면도 많이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KBO 생활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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