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발 나오면 올인" 결국 또 다저스인가, 대체 얼마나 더 강해지려고…트레이드 큰손 전망, 우승 경쟁팀 제거하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6.07.25 05: 32

[OSEN=이상학 객원기자] LA 다저스가 사이영상 2연패 투수 타릭 스쿠발(29·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트레이드에 올인할 분위기다. 월드시리즈 3연패를 위한 승부수를 던질 준비가 됐다. 
미국 ‘USA투데이’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임원 및 스카우트들을 대상으로 한 비공식 설문조사를 통해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5개 구단으로 다저스, 뉴욕 양키스, 탬파베이 레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꼽았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트레이드 매물은 ‘예비 FA 최대어’ 스쿠발이다. 다음 노사단체협약(CBA)에서 드래프트 지명권의 가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디트로이트가 스쿠발을 결국 트레이드할 것이고, 다저스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사진] 디트로이트 타릭 스쿠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를 작성한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다저스는 이미 월드시리즈 우승을 두 번이나 했다. 눈에 띄는 약점도 없고,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독주 중이며 며칠 내로 마무리투수 에드윈 디아즈가 복귀한다. 2주 뒤에는 사이영상 2회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과 MVP 4회 수상자 오타니 쇼헤이가 마운드에 복귀한다. 시즌 말에는 올스타 포수 윌 스미스도 돌아온다’며 다저스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급하게 움직일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나이팅게일 기자는 ‘그렇다면 다저스는 대체 뭐가 그렇게 급한 걸까? 라이벌 구단 임원들은 다저스가 욕심을 낼 거라 보고, NL 팀 최초로 월드시리즈 3연패를 달성할 기회에 매료돼 있다고 믿는다. 임원들의 예측대로 스쿠발이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다면 다저스는 올인할 것이고, 트레이드를 성사시킬 만한 최고 수준의 팜시스템과 선발투수 뎁스를 갖추고 있다. 다저스는 MLB 파이프라인 톱100 유망주 리스트에 9명의 선수가 올라있다’며 트레이드 조건을 충분히 갖췄다고 설명했다. 
다저스가 스쿠발을 노리는 결정적 이유가 또 있다. 나이팅게일 기자는 ‘다저스에 스쿠발이 꼭 필요한 선수는 아닐지 몰라도 포스트시즌에서 그를 상대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며 우승 경쟁팀의 스쿠발 영입을 경계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올스타 선수들에게 박수를 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제로 NL 중부지구 1위를 질주중인 밀워키 브루어스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예고했다. ‘MLB.com’에 따르면 맷 아놀드 밀워키 야구운영사장은 “전화 통화를 정말 많이 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밀워키도 MLB 파이프라인 톱100 리스트에 6명이나 있을 정도로 유망주 자원이 풍부한 팀이라 트레이드 조건을 갖췄다. 
밀워키는 2023~2025년 3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번번이 물을 먹고 있다. 지난해에는 NL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다저스에 4전 전패를 당했다.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큰 승부수를 던질 수 있다. 다저스 입장에서 스쿠발이 밀워키에 가는 것만큼 위협적인 건 없다. 그럴 바에야 유망주를 소모해서라도 스쿠발을 데려와 3연패 도전에 올인하는 편이 낫다. 
트레이드 마감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스쿠발은 디트로이트에 남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디애슬레틱’을 비롯해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디트로이트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스프링 트레이닝 때부터 그 생각은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 내가 다른 팀에 소속된다는 말을 듣지 않는 한 그 생각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다”며 다른 팀으로 가면 우승 확률이 높아진다는 말에 “우리는 (2024년)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0.2%를 뚫었던 팀이다”고 답했다.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4위(49승54패 승률 .476) 디트로이트는 AL 와일드카드 8위로 가을야구 커트라인인 3위 보스턴 레드삭스(52승49패 승률 .515)에 4경기 차이로 뒤져있다. 스쿠발은 2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디트로이트에서의 마지막 등판이 될 수도 있다. /waw@osen.co.kr
[사진] 디트로이트 타릭 스쿠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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