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의 3할 타율이 끝내 무너졌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3연전 첫 경기에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침묵했다.
이정후는 2-1로 앞선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에인절스 선발 그레이슨 로드리게스를 맞아 2B-1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4구째 몸쪽 높은 코스의 94.4마일(152km)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유격수 뜬공을 기록했다. 타구가 중견수와 유격수 사이 애매한 곳으로 향하며 행운의 안타가 예상됐지만, 유격수 잭 네토가 간신히 이를 잡았다.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25/202607251129778546_6a6447465db4a.jpg)
5-1로 앞선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범타로 물러났다. 초구 파울 이후 로드리게스의 2구째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80마일(128km) 커브에 유격수 땅볼을 쳤다.
이정후는 5-4로 근소하게 앞선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소화했다. 이번에는 볼카운트 1B-1S에서 호세 페르민의 3구째 낮게 들어온 91.1마일(146km) 체인지업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정규이닝 마지막 타석에서도 끝내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6-6으로 팽팽히 맞선 9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카운트 2B-2S에서 라이언 제퍼잔의 5구째 낮은 코스의 99마일(159km) 강속구를 받아쳐 마운드를 뚫는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수비시프트에 걸리며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무안타 침묵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2리에서 2할9푼9리로 떨어졌다. 이정후가 3할 타율 아래로 내려온 건 5월 31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이후 55일 만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0회 접전 끝 에인절스에 8-6 끝내기승리를 거두며 가까스로 5연패를 끊었다. 시즌 43승 60패.
연장 10회말 무사 2루에서 루이스 아라에즈가 좌전안타,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볼넷으로 만루를 채운 뒤 라파엘 데버스가 좌측으로 2타점 끝내기 인정 2루타를 날리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2연패에 빠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에인절스는 41승 63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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