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트레이드 요청하라” 강정호 말 들어야하나…김혜성 결승타-안타-볼넷-볼넷-도루 원맨쇼에도, 다저스 관심도 없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07.25 19: 15

진짜 강정호 말을 들어야 하나.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의 김혜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5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3득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첫 타석부터 결승 적시타를 터트렸다. 0-0으로 맞선 1회초 2사 1, 2루 찬스에서 2루수 방면으로 1타점 내야안타를 치며 0의 균형을 깼다. 22일 새크라멘토전 이후 2경기 만에 안타였다. 2루수가 깊숙한 땅볼 타구를 가까스로 잡아 김혜성을 노렸으나 1루 악송구를 범했고, 원히트 원에러가 기록됐다. 김혜성은 후속타자 맷 골스키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홈까지 밟았다. 

[사진]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혜성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3-0으로 앞선 3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전안타를 치며 19일 타코마전 이후 4경기 만에 멀티히트까지 달성했다. 이번에는 후속타 불발에 1루에서 그대로 이닝 종료를 맞이했다. 
김혜성은 3-2로 근소하게 앞선 5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무려 13구 승부 끝 볼넷을 골라냈다. 이는 골스키의 달아나는 투런포를 뒷받침한 귀중한 출루였다. 김혜성은 경기 두 번째 득점에 성공. 
김혜성의 출루 본능은 계속됐다. 6-2로 앞선 7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 출루한 뒤 도루로 2루를 훔쳤다. 시즌 6호 도루. 이후 그리핀 록우드-포웰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다시 한 번 득점과 인연을 맺었다. 
김혜성은 8-2로 리드한 8회초 2사 1루에서 중견수 뜬공을 치며 타석을 마쳤다. 트리플A 시즌 타율은 2할8푼5리에서 2할9푼2리로 대폭 상승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김혜성의 활약에 힘입어 새크라멘토를 8-2로 제압했다. 
지난해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김혜성은 빅리그 2년차를 맞아 43경기 타율 2할5푼9리 30안타 1홈런 11타점 16득점 OPS .651을 남기고 5월 30일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마이너리그 생활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최근 전직 메이저리거 강정호는 “김혜성이 직접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하는 게 현명하다”라는 직언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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