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말 전문가' 레반도스프키, "이번 대회에서의 야말? 솔직히 최고의 모습 아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7.25 15: 21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8, 시카고 파이어)가 라민 야말(19, 바르셀로나)의 월드컵 활약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최고의 모습은 아니었다고 진단했다.
미국 'ESPN'은 23일(한국시간) 레반도프스키의 인터뷰를 전했다.
야말은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했다. 부상으로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우승 경쟁 막판 일정에도 나서지 못했고, 약 8주 동안 실전을 소화하지 못한 상태에서 대회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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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대표팀의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조별리그 초반 야말의 출전 시간을 조절했다.
야말은 대회 전체 8경기에 출전해 616분을 뛰었다. 득점은 1골에 그쳤지만 35차례 드리블 돌파에 성공하며 대회 최다 기록을 세웠다.
오른쪽 측면에서도 꾸준히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스페인은 16강에서 포르투갈을 꺾었고, 준결승에서는 프랑스를 제압했다. 결승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1-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대회에서 야말의 최고 모습을 봤느냐고 묻는다면 솔직히 아니라고 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생각하는 야말의 최고 모습은 지난 시즌이 아니라 두 시즌 전이었다. 그때가 지금까지 가장 뛰어난 버전이었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월드컵에서 완전한 경기력을 보여주기 어려웠던 배경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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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는 “야말은 아직 어리고 부상 이후 월드컵에 참가했다. 8주 동안 뛰지 못한 선수가 곧바로 월드컵 경기에 나서는 것은 쉽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또 “훈련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고 경기에서 다음 경기로 바로 넘어가야 했다. 그럼에도 야말은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다”라고 강조했다.
스페인 선수단과 야말의 관계도 우승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그는 “스페인 선수들과 팀이 야말을 도왔고, 야말도 팀 전체에 도움을 줬다. 서로의 협력이 완벽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레반도프스키와 야말은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뛰었다. 두 선수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127경기에 함께 출전했다.
레반도프스키의 조국 폴란드는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그는 결승전에서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보다 스페인을 응원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에서 야말뿐만 아니라 가비, 페드리, 파우 쿠바르시, 페란 토레스 등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 멤버들과 오랜 시간을 함께 보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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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는 “스페인 선수들을 많이 알고 있고 바르셀로나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했다. 그래서 스페인을 많이 응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르헨티나 선수 중 개인적으로 아는 선수는 메시뿐이다. 그는 이미 지난 월드컵에서 우승했다”라며 “직접 함께 뛰고 많은 시간을 보낸 선수들이 있는 팀을 응원하는 것이 더 쉬웠다”라고 설명했다.
스페인의 미래도 밝게 바라봤다.
그는 “스페인이 월드컵에서 우승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기뻤다. 선수들이 매우 어리고 앞으로의 미래가 남아 있다”라고 말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그는 지난달 29일 자유계약 신분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카고 파이어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유럽 내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생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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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결정한 뒤 유럽에 남고 싶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이후 다른 유럽 팀에서 뛰는 모습은 상상하기 어려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부터 유럽 밖의 선택지를 살폈다. 두 곳 또는 세 곳 정도가 있었지만 다음 행선지는 다른 대륙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시카고를 선택한 데에는 그레그 버홀터 감독과의 만남과 도시 방문이 영향을 미쳤다.
레반도프스키는 “시카고에서 며칠을 보내보니 도시가 훌륭했다. 사람들도 친절했고 새로운 동료들도 많은 도움을 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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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23일 인터 마이애미를 상대로 MLS 데뷔전을 치렀다. 시카고는 경기 막판 결승골을 내주며 2-3으로 패했다.
당초 밴쿠버 화이트캡스전 출전도 예정돼 있었지만 캐나다 산불 연기로 대기 질이 악화되면서 경기가 연기됐다.
레반도프스키는 “새로운 동료들과 구단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 우승 트로피에도 도전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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