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형돈이 과거 KBS에서 MBC로 방송사를 옮긴 뒤 배신자 취급을 당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25일 '하하 PD' 채널에는 "[ㅈㄸㄸ원정대6] 무한도전 VS ㅈㄸㄸ원정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영상에는 하하, 정형돈, 양상국, 박영진, 김원효가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하하는 양상국을 향해 "너 (정형돈) 형 어렵냐"고 의아해 했고, 양상국은 "접점이 사실 크게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원효는 "우리 개콘 들어갈때 형님 없었다"고 말했고, 양상국은 "선배님이 예능으로 빨리 가셨다. 특집이나 한번씩 불러서 밥먹고 이런거"라고 설명했다.

정형돈은 2002년 KBS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지만, 2005년부터 공개 코미디 활동을 접고 예능 활동을 이어갔다. 이에 2007년 공채 22기로 들어온 양상국은 정형돈을 만나지 못했던 것.
하하는 "엄청 꺼드럭댔겠다"고 놀렸고, 양상국은 "우리가 볼때는 되게 신 같은, 예능하는 진짜 잘 된 선배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김원효는 "근데 형도 그게 있다. '개콘' 녹화때 여기 올 일 없는데 슥 들어온다. 다들 '우와 정형돈이다' 할거 아니냐. 약간 느끼러 온것 같다"라고 의심했지만, 정형돈은 "아니다. 너희들이 '놀뭐' 하고 이런거 다 나한테 감사하게 생각해야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내가 '개그콘서트' 할때 방송사 옮긴 최초의 개그맨이다. 공채가 계약 끝나자마자"라고 말했고, 하하는 "(김)용만이 형, (김)국진이 형이 MBC에서 KBS왔지 않나"라고 묻자 "공개코미디 하면서 그 전에는 아무도 넘어간 사람이 없었다. 안 보내주기도 했었고"라고 설명했다.
정형돈은 "'나 이제 예능을 해야곘다' 하고 '개콘' 관두고 '무한도전'으로 넘어갔는데 그럼 KBS 활동 정지다. 몇년동안 수요일마다 '개콘' 하다가 할게 없지 않나. '무도'는 목요일이고. 그래서 수요일날 KBS 가는거다. 근데 대박이 뭔지 아나. 지금은 그런건 없겠지만 그때는 인사를 안 시켰다. 그래서 내가 2주 연속 갔다가 (김)대희 형이 불렀다. '돈아 오지마라. 위에서 너 오면 인사도 받지 말고 배신자라고' 했다더라"라고 폭로해 모두를 충격케 했다.
김원효는 "우리 때는 아니다"라고 손사레 쳤고, 정형돈도 "너희 때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하하는 "근데 형 '상상플러스' 같이 했지 않나"라고 궁금해 했고, 정형돈은 "그 일있고 나서 소속사에서 엄청나게 로비를 해서 그걸 풀었다"며 "그때는 나 '개콘'가면 인사도 안 해줬다. 안 받아줬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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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하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