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오스틴 보스가 KBO리그 데뷔전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보스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50km까지 나왔고 싱커, 컷패스트볼, 스플리터, 커브, 스위퍼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졌다.
보스는 박찬호, 유니오 세베리노, 박준순을 상대로 공 4개로 1회 투구를 끝냈다. 2회 선두 타자 양의지가 중앙 펜스를 향해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으나 중견수 김지찬이 펜스에 부딪히며 잡아냈다. 보스는 1사 후 김민석과 안재석을 각각 3구 삼진, 1루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보스는 3회 김대한(삼진), 정수빈(2루 땅볼), 윤준호(삼진)를 꽁꽁 묶었다.


4회 들어 흔들리기 시작했다. 1사 후 세베리노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얻어 맞았다. 박준순을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했지만 그사이 세베리노는 3루에 안착했다. 이후 양의지, 김민석, 안재석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내줬다. 보스는 김대한을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하고 위기를 벗어났다.
보스는 5회 정수빈, 윤준호, 박찬호 세 타자를 상대로 유격수 뜬공, 삼진, 유격수 땅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보스는 0-2로 뒤진 6회 김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보스는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아리엘 후라도의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210경기에 등판해 17승 20패를 기록한 보스는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125이닝을 던졌다. 메이저리그는 물론 아시아 야구 경험까지 갖췄다는 게 장점.
보스는 삼성과 계약을 마친 뒤 “일본 무대에서 뛰었기 때문에 아시아리그 스타일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물론 KBO리그는 NPB와는 약간 다른 측면이 있을 것도 같은데 여러 면에서 기대된다. 팬들을 위해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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