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의 햄스트링이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롯데는 27일 "김진욱 선수는 바로서면병원 검진 결과 양쪽 햄스트링 모두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면서 선수 컨디션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추적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진욱은 지난 25일 사직 KT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4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5볼넷 1사구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됐다. 지난 19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5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양쪽 햄스트링 경련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던 김진욱은 다시 햄스트링 이상을 호소하면서 불안감을 키웠다.


1회 3점을 내주고 시작했다. 김민혁을 삼진 처리했으나 김현수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고, 안현민 삼진 후 힐리어드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장성우 볼넷, 김상수 중전안타로 이어진 1·2루에서는 허경민에게 좌전 2루타로 한 점을 더 내준 후 조대현 뜬공으로 길었던 1회를 끝냈다.
2회부터는 안정감을 찾는 모습이었다. 장준원과 김민혁을 각각 뜬공, 땅볼 처리한 김진욱은 김현수를 우전안타로 내보낸 뒤 안현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3회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허경민 3구삼진, 조대현 병살타로 실점은 없었다.
김진욱은 4회 장준원 볼넷 후 김민혁과 김현수, 안현민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5회 힐리어드 직선타, 장성우 2루수 땅볼 후 김상수와 허경민에게 안타, 볼넷을 허용한 뒤 조대현과의 승부 과정에서 몸 상태 이상을 호소한 뒤 교체됐다.

일단 휴식을 취한 김진욱은 26일 상태를 지켜본 결과 큰 이상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이날도 사이클을 타면서 회복훈련을 하면서 정상적인 훈련을 진행했다. 다만 2경기 연속 같은 부위에 이상 증세를 호소한 만큼 구단은 이를 가볍게 넘기지 않고 정밀 검사를 실시했다.
김태형 감독은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계속 저런 증상이 나타난다. 아무래도 우려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검진 결과 큰 이상은 없었지만, 당분간은 몸 상태를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진욱은 올 시즌 18경기 104⅓이닝을 등판해 5승5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오는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린 만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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