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마지막 앨범, 초창기 청량한 향..음방 1위+역주행했으면" [인터뷰②]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6.07.28 07: 00

'K팝 대표 혼성그룹' 카드(KARD)가 DSP에서의 마지막 활동을 앞두고 팬들의 오랜 갈증을 채워줄 가장 청량하고 찬란한 본모습으로 돌아온다.
카드는 최근 서울 광진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첫 번째 정규 앨범 ‘Where To Now? (Part.2) : NOWHERE’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하고 새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팀 활동 종료를 알려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안겼던 카드는 첫 정규 앨범 활동을 통해 화려한 피날레를 예고했다. 28일 발표되는 첫 정규 앨범 'Where To Now? (Part.2) : NOWHERE'는 카드가 지난 2024년 8월 발매한 미니 7집 'Where To Now? (Part.1 : Yellow Light)'의 연장선에 있는 앨범으로, 그토록 찾아 헤매던 목적지에서 마주한 진실을 음악과 퍼포먼스에 녹여낸 시리즈의 완결편을 예고했다.

전소민은 이번 앨범에 대해 "지난 10년을 되게 많이 생각하게 되는 시간들이었다"며 "기존에 '오나나'랑 '올라올라'를 레퍼런스로 삼아서 청량한 카드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그런 곡들을 좋아하셨고 그 이후에 콘셉트를 섹시하고 강렬한 쪽으로 바꾸면서 그걸 그리워하시는 분들이 계셨다"며 "아무래도 (DSP에서의) 마지막 앨범이다 보니까 강렬함보다는 행복하게 웃으면서 마지막을 마무리하면 좋을 것 같았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앨범 전반의 프로듀싱을 맡은 BM 역시 "초창기의 향이 좀 많이 났으면 했었던 마음이 컸다"며 "신스 사운드나 뭄바톤, 댄스홀 장르에 쓰는 리듬, 비트 패턴을 다시 살리는 방향으로 잡았고 시원함이 꼭 났으면 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앨범은 정규 1집인 만큼 수록곡 간의 다이내믹과 퍼포먼스의 완성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전소민은 "올해 초부터 한 명씩 냈던 솔로곡도 정규 앨범을 위함이었고, 10곡 안에서 어떤 다이내믹을 줘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Back To Life'는 트로피컬 사운드를 세련되게 재해석한 뭄바톤 기반의 댄스홀 장르의 곡으로, 카드 특유의 청량한 에너지로 강렬한 중독성을 선사한다.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했으며, 서로가 서로에게 기댈 곳이 되어주겠다는 다정한 위로의 메시지를 녹여내 여운을 더할 전망이다.
퍼포먼스 측면에서도 큰 변화를 줬다. 전소민은 "이번에 진짜 오랜만에 댄서분들이랑 합을 맞춰봤다"며 "'라스트 카니발'이라는 콘셉트처럼 단체의 진짜 축제 같고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제이셉은 "거의 6년 만에 댄서분들이랑 호흡을 맞추는 거여서 특별히 기대가 된다"며 "저희 4명이서 춤으로 채울 수 있는 인원수적인 한계를 댄서분들이 다 채워주셔서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되게 웅장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뮤직비디오에는 지난 서사를 짚어보는 특별한 장치도 마련됐다. 전지우는 "저희 '올라올라' 뮤직비디오 엔딩 크레딧에 옐로 머스탱을 타고 여정을 떠나는 것으로 나오는데, 수미상관으로 그 여정을 떠나는 차를 다시 타고 지금 종착지, 현재 시점으로 왔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이번 뮤직비디오와 제이셉 오빠 랩 가사에도 옐로 머스탱이 나온다"는 디테일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무엇보다 이번 앨범은 팬덤 '히든 카드'를 향한 다정한 위로이자 헌사다. 전소민은 앨범의 핵심 메시지에 대해 "외롭고 힘들고 지칠 때 절대 혼자가 아니고 우리가 기댈 곳이 되어주겠다"는 것이라며, 멤버들이 직접 작사한 팬송 'Always'에 대해서도 "히든 카드는 항상 저희한테 밝은 빛이 되어줬기 때문에 찬란했던 순간들을 함께해 줘서 고맙다는 중심을 잡고 써 내려갔다"고 진심을 전했다.
제이셉 역시 "망가져 갔던 지치고 힘든 순간들에 팬분들을 되게 많이 떠올렸다. 누군가는 나한테 최고라고 말해주는데 망가진 모습으로 있으면 너무 죄송한 거라 생각해 움직이게 되더라. 저에게 원동력이자 빛"이라며 깊은 애정을 표했다. BM은 프로듀서 알티로부터 "이렇게 명반을 내고 가냐"는 극찬을 들었다며 음악적 완성도를 자부했다.
끝으로 카드는 이번 활동의 목표로 음악방송 1위를 꼽았고, 제이셉은 "'백 투 라이프'가 중박 정도 쳐주고, 앞전에 발매했던 '오나나', '돈 리콜', '올라올라' 같은 친구들이 역주행하는 그림까지 있었으면 좋겠다"는 유쾌하고도 다부진 포부를 덧붙였다. /mk3244@osen.co.kr
[사진] DSP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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