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父 사업 실패로 빚 10년 갚아...낭만 배웠다" 뭉클 ('짠한형')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6.07.28 00: 02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방송인 정선희가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생긴 빚을 10년 넘게 갚았던 시간을 떠올리며,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자신을 버티게 한 건 어머니가 물려준 '낭만'이었다고 고백했다.
2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정선희 문천식 EP.155 레전드 현실 남매 모먼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신동엽은 "선희 아버지가 사업을 하다가 어려움을 겪었고, 그때 생긴 빚을 선희가 열심히 일하면서 갚았다"며 "모든 빚을 다 청산한 뒤 어머니와 제주도 여행을 가서 펑펑 울었다고 하더라"고 운을 뗐다.
이에 정선희는 "아빠 빚을 10년 넘게 갚았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그런데 엄마가 내게 물려준 것 중 가장 감사한 건 낭만"이라며 "우리 집은 늘 빚에 쪼들렸지만 엄마는 우리를 뒷산에 데려가 일회용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새우깡 한 봉지로 셋이 온갖 표정을 지으며 나비를 잡는 시간을 만들어주셨다"고 회상했다.
정선희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 이후 가족이 뿔뿔이 흩어졌던 시절도 떠올렸다.그는 "돈이 없어 아빠가 완전히 망했을 때 식구들이 흩어졌다"며 "개그맨 초창기에는 차비가 없어 2시간 반을 걸어 집에 간 적도 있다. 워크맨을 들으며 걸었는데 바람 소리와 꽃잎을 보면서도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빠가 최근 돌아가시고 또 다른 빚을 졌을 때도 그 '낭만의 법칙'은 통했다"며 "그게 내 삶의 공식이 됐다"고 덧붙였다.또 "지금도 엄마와는 잘 맞지 않는다. 나이 든 딸과 엄마는 계속 주도권 싸움을 한다"면서도 "우리 둘을 관통하는 사랑의 줄기는 낭만이다. 풍파를 많이 겪었는데도 서로 낭만을 잃지 않는다는 게 참 신기하다"고 미소 지었다.
정선희의 진솔한 고백에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들도 깊은 공감을 보냈다. 누리꾼들은 "가난보다 더 큰 유산이 낭만이라는 말이 와닿는다", "정선희가 강한 이유를 알 것 같다", "담담한 고백이 더 울림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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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짠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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