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무대' MLB CUP KOREA 폐막…엄준상부터 오승환까지 후배들과 함께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7.28 10: 44

메이저리그(MLB)와 한국리틀야구연맹이 공동 주최한 국내 최대 규모 유소년 야구대회 '2026 MLB CUP KOREA'가 6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리틀야구 선수들은 뜨거운 승부를 펼쳤고, 메이저리그를 향한 꿈도 한층 키웠다.
'2026 MLB CUP KOREA'는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화성드림파크에서 결선 라운드를 개최하며 대회의 막을 내렸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9개 권역 예선을 통과한 U10과 U12 각 32개 팀이 결선 무대에 올라 우승을 놓고 경쟁했다.
결승에서는 경기 군포시 리틀야구단이 U10 정상에 올랐고, U12에서는 경기 부천 소사 리틀야구단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해 처음 신설된 루키즈 디비전에서는 대구 라이온즈 리틀야구단이 정상에 오르며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제공

올해 대회는 경기 결과뿐 아니라 어린 선수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U10과 U12 결승 진출 선수들은 공식 MLB 구단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한 채 그라운드에 나서 실제 메이저리거가 된 듯한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로 3년째 이어지며 MLB CUP KOREA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MLB CUP 출신 최초의 메이저리거가 탄생했다는 점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최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한 엄준상은 2019년 MLB CUP 참가 선수 출신이다. 그는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와 시구, 홈런더비 및 시상식에 함께하며 후배 선수들을 격려했다.
자신들과 같은 대회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배를 직접 만난 어린 선수들은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품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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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마지막 날에는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오승환도 현장을 찾아 결승전 시구와 시상식에 참석했다. MLB Korea 공식 유튜브 생중계 특별 초대석에도 출연해 유소년 선수들을 응원하며 대회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현장 분위기는 온라인에서도 이어졌다.
대회 주요 경기는 MLB Korea 한국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정용검 캐스터와 김선우 해설위원이 중계를 맡아 생생한 경기 상황을 전달했다. MLB Korea SNS에서는 경기 하이라이트와 선수 인터뷰, 현장 스케치 등 다양한 콘텐츠가 공개됐고, 야구 유튜버 '빡코'도 콘텐츠 제작과 시구, 시상에 참여하며 대회 열기를 더했다.
MLB는 장학사업도 이어간다.
2022년 신설된 MLB CUP 장학금은 올해도 연말 한국리틀야구연맹 시상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장학 프로그램은 대회 참가 선수들이 야구를 통해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MLB 관계자는 "올해 MLB CUP KOREA는 대회 규모를 더욱 확대하며 전국 최대 규모의 유소년 야구대회로 한 단계 성장했다"며 "승패를 넘어 어린 선수들이 야구를 통해 즐거움과 우정, 소중한 추억을 함께 만들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MLB CUP 참가 선수였던 엄준상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다시 대회를 찾은 것은 MLB CUP이 어린 선수들의 꿈과 미래를 연결하는 무대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국내 유소년 야구 발전과 MLB CUP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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