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메시 이강인, 韓 떠날 수 없는 상태" 이럴 수가, 스페인 못 간 이유 밝혀졌다..."병역 특례 절차 때문" 서울서 개인 훈련 중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7.29 00: 24

이강인(25)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확정하고도 여전히 한국에 남아 있는 이유가 공개됐다. 한창 프리시즌을 소화해야 할 그가 스페인으로 향하지 못한 건 병역 문제 때문이었다. 
스페인 '마르카'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인물이다. (아틀레티코의) 등번호 7번 이강인은 병역 면제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느라 아직 한국을 떠날 수 없다. 그의 합류 시점은, 모든 행정 절차가 언제 마무리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지난 25일 공식적으로 아틀레티코 선수단의 일원이 됐다. 그는 파리 생제르맹(PSG)를 떠나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으면서 3년 만에 스페인 무대로 복귀했다. 계약 기간은 2031년 6월까지이며, 이적료는 보너스 포함 4000만 유로(약 668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32강 진출에 실패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중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김민재, 황희찬, 설영우, 이강인 등 선수 8명이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손흥민 등 나머지 선수들은 쪼개져서 각자 귀국한다. 대표팀 귀국 본진은 30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한다.대표팀 이강인이 입국하고 있다. 2026.06.30 / rumi@osen.co.kr

이강인은 등번호도 '아틀레티코의 전설' 앙투안 그리즈만의 7번을 물려받았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의 스페인 복귀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그는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뛰던 시절부터 꾸준히 지켜봐 왔다"고 설명했다.
아틀레티코는 서울 대형 전광판에 이강인의 오피셜 소식을 띄우는 등 대대적으로 알렸지만, 아직 그는 팀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합류 시기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유는 병역 관련 행정 절차 때문. 이강인은 지난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끌던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며 병역 특례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아직 훈련소도 다녀오지 않았으면서 병역 특례 절차를 시작하지 않은 상황.
따라서 이강인은 공식적으로 미필 신분이기 때문에 해외 출국이 자유롭지 못하다. 마르카는 "현재 이강인은 대한민국 법률에 따라 한국에 머물러야 한다"며 "새롭게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그는 예술·체육요원 프로그램 편입에 필요한 일부 행정 절차를 아직 마무리해야 한다. 해외여행 허가 갱신을 받기 위해 행정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결국 해당 승인이 언제 나오는지가 관건이다. 만약 승인이 빠르게 나온다면 이강인은 스페인으로 이동해 현지 시각 금요일 스톡홀름으로 향하는 아틀레티코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다. 반대로 승인이 목요일 이후로 늦춰질 시엔 이대로 기다리다가 다음 주 서울을 방문하는 아틀레티코 선수단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진다.
스페인에서도 이강인이 빠르게 시메오네 감독과 만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마르카는 "이강인은 아틀레티코에서 그리즈만이 남긴 커다란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여겨진다. 한국에서는 국민적 스타인 동시에, 메트로폴리타노의 새로운 스타로 희망찬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한 명의 국민으로서 의무도 이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매체는 "그렇기 때문에 아틀레티코 팬들이 가장 기다리는 다음 장면은 '한국의 메시'가 시메오네 감독의 지휘 아래 훈련하는 모습"이라며 "하지만 그 장면이 언제 현실이 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일단 이강인은 FC서울 훈련시설에서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훈련 중이다. 그는 아틀레티코가 전달한 체력 훈련과 영양 관리 프로그램에 맞춰 몸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카는 "아틀레티코가 전혀 개입할 수 없는 이 '국가적 사안'과는 별개로, 이강인은 팀 합류가 늦어지더라도 몸 상태가 떨어지지 않도록 따로 준비하고 있다"며 "그는 새로운 동료들과 같은 수준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려, 아시아 전역의 관심을 모을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가장 큰 화제의 선수로 활약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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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틀레티코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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