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빈, 후배 ‘50억 반포 신축’ 공개했다가 역풍..자금 출처 논란에 ‘영상 삭제’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6.07.28 16: 00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수빈이 후배 아나운서의 50억 반포 신축 아파트를 공개했다가 자금 출처를 둘러싸고 논란이 되자 결국 영상을 삭제했다.
조수빈은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조수빈큐레이션’에 ‘티끌 모아 산 반포 신축 아파트’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조수빈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에 거주하는 종합편성채널 소속 후배 아나운서 집을 방문했다.
메이플자이는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반포 지역 대표 신축 아파트다. 국민 평형이라고 불리는 전용 84㎡ 기준 현재 시세는 약 50억 원에서 60억 원 사이로 형성돼 있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텐포드호텔에서 '뉴스A' 개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조수빈 아나운서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youngrae@osen.co.kr

조수빈은 “사실 아나운서 월급이 많지는 않다. 맞벌이고 단기간에 반포 신축 입주권을 샀다. 그때 조금 도움이 됐던 방법이 있냐”고 물었고, 후배는 “저는 저축이죠”라고 노하우를 언급했다. 이에 조수빈이 “주식이나 코인 투자는 안 했냐”고 묻자, 후배는 “안 했다”고 답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뒤 주식이나 코인 투자 없이 단순 저축으로 강남 반포 신축 아파트의 입주권을 구매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한 누리꾼은 “당시 (입주권) 매입가를 보수적으로 16억 원으로만 잡아도 계약금 1억 6천만 원, 잔금까지 최소 9~10억 원의 자기자본이 필요하다. 취득세와 중개보수, 재건축 추가 분담금까지 고려하면 최소 12억 원 안팎의 자금이었겠다”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물론 10년 가까이 절약하고 예금 금리를 비교해 몇 억 원을 모은 건 대단하다. 그런데 아나운서 월급 저축만으로 12억 원을 마련했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남편의 소득과 기존 자산을 합치거나 대출, 전세 보증금, 혹은 양가 지원이 있어야만 숫자가 맞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이 누리꾼은 “’커피값 아끼고 돼지저금통까지 깨서 메이플 자이를 샀다’는 이야기는 감동적이나, 돼지저금통에서 1억 6천만 원짜리 계약금이 나오고, 저축은행 예금에서 10억 원 가까운 잔금이 나오는 특별한 구조였다면 그 방법이 더 궁금하다. 절약 비법은 자세히 알려주는데 정작 처음 들어간 자기자본 9~10억 원을 어떻게 마련했는지는 유독 소박하게 생략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맥앤로건-비키정 '크레이지튜드 페스티벌 2019'가 진행됐다.조수빈 아나운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이에 조수빈은 “맞벌이입니다. 회사생활 오래했고 지수 투자 오래 했어요. 집도 규제가 더 심해지기 전에 빨리 샀습니다. 그리고 거주 비용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물론 부모님도 도움을 주셨지만 사회 통념을 벗어나는 정도는 아니고, 제가 사정을 알고 있는데 두 사람의 힘이 컸다”고 해명했다.
조수빈의 해명에 일부 누리꾼들은 “지수투자는 주식이 아니냐”, “그럼 저축으로만 샀다는 건 거짓말 아니냐”, “부모님 도움도 있던 거면 저축으로 집을 산 건 아닌거네요” 등의 반응이 이어졌고, 조수빈은 “주식 투자는 집을 장만하고 대출을 갚는 동시에 병행했다. 단순 지수투자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조수빈의 해명에도 누리꾼들의 의문은 커졌고, 제작진도 나서 “출연자의 성실한 삶과 투자 철학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편집 과정에서 의도와 다르게 전달됐다”고 사과했다. 썸네일 문구 역시 ‘티끌 모아 산 반포 신축 아파트’에서 ‘아나운서 후배 집들이’로 변경했고, 제목도 ‘당근+리퍼로 꾸민 사랑하는 후배의 새집 방문기’로 바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금 출처와 관련된 댓글이 계속해서 달리자 조수빈 측은 해당 영상을 삭제 처리했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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