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라고 막았잖아…초보 마무리가 20세이브, 단 1번도 실패가 없다 “한국시리즈 가야죠”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6.07.29 09: 43

 아홉수가 이렇게 길어질 줄은 몰랐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손주영이 26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 시즌 20세이브를 달성했다. 
손주영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5-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는 대타로 나온 베테랑 이형종이었다. 3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았다. 앞서 7회 투런 홈런을 때린 박찬혁을 상대로 볼 4개를 연속으로 던져 볼넷으로 내보냈다. 대타 여동욱을 153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톨허스트, 키움은 전준표를 선발로 내세웠다.9회초 마운드에 오른 LG 손주영이 피칭 전 미소를 짓고 있다. 2026.07.28 /cej@osen.co.kr

그런데 권혁빈에게 던진 초구 직구(152km)가 3루수 키를 넘어가 좌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가 됐다. 갑자기 2사 2,3루. 안타 한 방이면 동점이 될 위기가 됐다. 
서건창 상대로 초구와 2구 모두 볼이 됐다. 3구 154km 직구를 던졌고, 서건창이 때린 타구는 3루수 정면 땅볼, 3루수가 1루로 던져 경기를 끝냈다. 
마지막 힘들게 승리를 지켜낸 손주영은 경기 후 “팀이 연패하고 경기력이 안 좋아서 마음이 무거웠는데, 오늘 쉽지 않았지만 어떻게든 막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자신감을 가지고 투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나는 마무리 보다 선발이 좋은 것 같다. 언제 등판할지 몰라 불펜에서 대기만 해야 한다. 나는 선발 체질인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톨허스트, 키움은 전준표를 선발로 내세웠다.9회초 LG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2026.07.28 /cej@osen.co.kr
지난 2일 키움전에서 19세이브 기록한 이후 20세이브를 기록하기까지 26일이 걸렸다. 블론 세이브가 없었는데, LG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부터 8연패에 빠지는 등 세이브 상황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다. LG가 8연패를 끊었던 지난 25일 한화전에서는 15-11로 앞선 9회 등판해 경기를 끝냈는데, 세이브가 되지 않는 점수 차였다. 
손주영은 “20세이브에 아홉수가 걸려서 정말 쉽지 않다고 느꼈다. 세이브를 기다리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언제 올지 모르는 세이브 상황을 대비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승을 거둔 손주영은 마무리 유영찬의 팔꿈치 수술 이탈로 5월 중순 데뷔 후 처음으로 마무리 보직을 맡았다. 최근 14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26경기에서 1승 20세이브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하고 있다. 세이브 부문 2위다. 1위는 삼성 김재윤의 25세이브.
20세이브 이후 목표로 손주영은 “첫째는 팀이 최대한 높이 한국시리즈까지 가는 것이다. 부상 없이 시즌을 보내고, 30세이브 달성을 다음으로 꼭 이루고 싶은 목표다”라고 말했다. 처음 마무리를 맡을 때는 20세이브를 생각했다. 그런데 전반기에 20세이브 기록하면서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후반기 2승째를 기록했다.  LG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키움과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문정빈이 솔로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박동원이 2타점, 문성주가 1타점을 기록했다. LG 손주영, 문정빈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6.07.28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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