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에이스 올러 무너뜨린 결정적 한 방, 이재현이 또 넘겼다 "힘 빼고 최대한 가볍게 쳤는데..."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7.29 11: 45

"앞에서 점수를 내줘 좀 더 빠른 카운트에서 적극적으로 승부하려고 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1차 지명 출신 내야수 이재현이 손맛을 봤다. KIA 타이거즈 에이스 애덤 올러를 무너뜨리는 한 방이었다. 이재현은 지난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2-0으로 앞선 1회 1사 1, 3루. 이재현은 올러의 초구 몸쪽 높은 직구(149km)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 110m. 올러를 순식간에 흔든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최원태가, 방문팀 KIA는 올러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이 1회말 1사 1,3루 좌월 3점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6.07.28 / foto0307@osen.co.kr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최원태가, 방문팀 KIA는 올러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이 1회말 1사 1,3루 좌월 3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26.07.28 / foto0307@osen.co.kr
이재현의 홈런을 시작으로 삼성 타선은 1회에만 무려 8점을 뽑아냈다. 지난 6월 5일 삼성을 상대로 7이닝 무실점 9탈삼진 완벽투를 펼쳤던 올러는 이번에는 1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삼성도 12-5 대승을 거두며 3연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재현은 홈런 하나로 만족하지 않았다.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더해 네 차례 출루하며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까지 해냈다.
그는 홈런 상황에 대해 "앞에서 점수를 내줘 좀 더 빠른 카운트에서 적극적으로 승부하려고 했다"며 "최근에는 힘을 과하게 주기보다 최대한 가볍게 치려고 하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최원태가, 방문팀 KIA는 올러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이 1회말 1사 1,3루 좌월 3점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6.07.28 / foto0307@osen.co.kr
부상에서 돌아온 뒤 타격감도 빠르게 되찾고 있다. 허리 골멍 증세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그는 "몸 상태는 완전히 괜찮다. 쉬는 동안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그런 마음으로 더 집중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령탑도 이재현의 복귀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지난 2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상대가 좌완 투수를 내면 우리 타선이 좌타자 위주라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재현이 돌아오고 강민호의 타격감도 살아나면서 타선의 균형이 맞춰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최원태가, 방문팀 KIA는 올러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이 1회말 1사 1,3루 좌월 3점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7.28 / foto0307@osen.co.kr
무더위 속에서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가득 채워준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이재현은 "요즘 날씨가 정말 더운데 끝까지 열심히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린다. 시즌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진만 감독은 "경기 초반 중심 타선이 득점권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해결사 역할을 해줬고, 빅이닝을 만들면서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최원태가, 방문팀 KIA는 올러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이 1회말 1사 1,3루 좌월 3점 홈런을 치고 축하를 받고 있다. 2026.07.28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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