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20, 지로나)가 스페인 세군다 디비시온의 UD 알메리아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알메리아는 러시아 구단들의 영입 제안을 받은 시펭가가 팀을 떠날 경우 김민수를 대체 공격수로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스페인 '카데나 세르'와 알메리아 지역 매체는 각각 28일과 29일(한국시간) "알메리아가 시펭가의 이탈 가능성에 대비해 지로나 소속 한국인 공격수 김민수를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알메리아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진에 발생할 수 있는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알메리아](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29/202607291025778762_6a6957f373931.png)
시펭가는 최근 러시아 구단들의 강한 관심을 받고 있다. 아직 이적이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알메리아는 선수가 떠나는 상황까지 고려해 대체 후보를 물색했다.
그 과정에서 가장 먼저 거론된 이름이 김민수다. 김민수는 지로나 유소년팀과 B팀을 거쳐 지난 2024년 10월 라리가에 데뷔했다. 당시 만 18세였으며 한국 선수로는 여덟 번째로 스페인 1부 리그 무대를 밟았다.
유스 시절에는 최전방 공격수와 좌우 측면 공격수를 모두 경험했다. 프로 무대에서는 주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뛰고 있지만 공격진 여러 자리를 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다만 지로나 1군에서는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김민수는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지난 시즌 안도라로 임대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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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은 성과로 이어졌다. 김민수는 안도라에서 공식전 40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고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올린 뒤 지로나로 복귀했다.
카데나 세르는 "6골 4도움이라는 기록만으로도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경쟁이 치열한 무대에서 자신감과 경쟁력을 증명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단순히 공격 포인트만 기록한 것이 아니다. 안도라의 공격 전개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김민수가 스페인 축구에 완전히 적응했다는 점에는 더 이상 의문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안도라 구단주 제라르드 피케도 김민수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피케는 앞서 "김민수는 뛰어난 선수이며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 앞으로 대표팀에서도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플레이 스타일도 알메리아의 관심을 끈 배경으로 꼽힌다. 김민수는 화려한 개인기로 상대를 제치는 유형보다는 빠른 주력과 직선적인 움직임을 앞세운다. 공이 없을 때 움직임과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능력이 좋아 역습 상황에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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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에도 성인 무대에서 버틸 수 있는 신체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알메리아 지역 매체 역시 김민수의 속도와 상대 수비 균형을 흔드는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보완해야 할 부분도 있다. 아직 90분 동안 일정한 활동량을 유지할 체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존재한다. 경기 후반 체력이 떨어지면서 수비 가담과 압박의 강도가 낮아지고 집중력도 흔들리는 모습은 개선 과제로 꼽힌다.
그럼에도 성장 가능성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현지 매체는 김민수의 발전에 아직 뚜렷한 한계가 보이지 않는다며 알메리아 외에도 여러 구단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알메리아의 구체적인 움직임은 시펭가의 거취에 달려 있다. 시펭가가 러시아 무대로 떠날 경우 김민수 영입 협상도 속도를 낼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시펭가가 잔류한다면 김민수 영입 역시 당장 본격화되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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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안도라에서 스페인 2부 리그 경쟁력을 증명한 김민수는 지로나 복귀와 동시에 새로운 선택지를 받아들었다. 알메리아가 시펭가의 대체자로 김민수를 최종 낙점할지 관심이 모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