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 벌써 40살…"그 나이처럼 안 보인다고? 그래도 40살" [인터뷰③]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6.07.29 14: 50

배우 서인국이 40대를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서인국은 29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내일도 출근’(극본 김경민, 연출 조은솔,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크로스픽쳐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내일도 출근!'은 일상적 권태기에 빠진 7년 차 직장인 차지윤(박지현)이 까칠한 직장 상사 강시우(서인국)와 함께 서로의 대체 불가능한 최선이 되어가는 오피스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반복되는 일상과 치열한 회사 생활 속에서 꿈과 현실 사이를 고민하는 직장인들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담아내며, 일과 사랑 모두에서 성장해 나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스토리제이컴퍼니 제공

서인국은 극 중 성격 빼고 모든 걸 갖춘 얼굴 천재이자 차지윤의 직속 상사 강시우 역으로 분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응답하라 1997’, ‘고교처세왕’, ‘쇼핑왕 루이’,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등 다양한 로맨스물에서 여심을 사로잡는 치명적인 매력을 보인 서인국은 잘생긴 외모와 훤칠한 피지컬, 자기 관리의 교과서 같은 인물이지만 냉정하고 직설적인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서인국표 로코’로 설렘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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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로 얼굴과 이름을 알린 서인국은 2009년 가수로 데뷔하며 연예계에 입문했고, 그로부터 3년 후인 2012년에는 KBS2 ‘사랑비’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뒤 15년 이상 배우로 활동 중이다.
15년차 배우가 된 서인국은 “배우로서 활동한 지가 15년이 된 것 같은데 아직도 대사 외우는 게 힘들다. 사실 박경남, 강시우 하면서 좋았던 건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사가 많이 없었던 것도 있다. 물리적으로 기분이 좋다. 대사가 많을수록 물리적으로 외워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고 불안하다. 강시우는 대사가 많을 때가 손에 꼽을 정도였다. 브리핑 하는 장면과 차지윤에게 어떤 삶을 살았다고 말했다는 잠연에서는 며칠 동안 대사를 외웠다. 그 부분에서의 루틴은 계속 붙들고 있으면 안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인국은 “요즘 유행어처럼 하는 말은 ‘안되는 건 없다’다. 그런 능숙함은 생겼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빠른 퇴근이다. 시간 안에 할당량을 해야 퀄리티, 스태프들의 마음, 제 컨디션이 좋아진다. 저 하나라도 상황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 맞추려고 한다. 동선이 불편하면 불편한대로 해결하려고 하고 물리적으로 안되면 어쩔 수 없지만 감수하는 편이다. 그리고 현장에서 원하는 표현 요구에 있어서는 정말 빨라졌다”고 달라진 점을 꼽았다.
1987년생으로 어느덧 40대가 된 서인국. 그는 “실제로 어제 ‘운명을 보는 사원’ 촬영하다가 크리스탈(정수정)이 내게 ‘오빠 나이처럼 느껴지냐’고 물어보더라. 지금 내 나이가 내 나이 같지 않은데 친구들과 이야기하면 고등학교에 있는 느낌이고 그렇다. 40살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아직까지는 믿겨지지 않는다. 30대 초반의 드라마 찍었을 때 생각과 비슷하다. 그래도 40살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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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가 되면서 ‘로코’ 장르는 힘들지 않겠냐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서도 자신만의 소신을 전했다. 그는 “관리 열심히 해서 많은 분들이 보실 때 설레는 것과 서사의 만남이 이어지길 응원하게 되게 하고 싶다. 20대에 했던 작품, 30대에 했던 작품들이 그 나이대에 맞게 만났다. 나이에 맞는 로코를 만나는 게 제가 준비를 했다기보다는 상황에 맞게끔 만나고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특히 서인국은 “경력이랑 자연스럽게 (작품이) 온 것 같다. 경험이 많다는 건 그만큼 해봤다는 거다.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 해보고 싶은 거가 막히는 것과 해보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펼쳐내는 게 15년 동안 무수하게 느꼈다. 아쉬워도 만족할 줄 알고 욕심 낼 때는 내는 것들이 경험과 40대 출발선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뭐라고 이야기한다면 ‘여유’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예전에는 내 감정선, 상황만 생각헀다면 이제는 현장 컨디션까지 보이는 부분도 여유롭게 볼 수 있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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