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글러브 접착제 녹아 흘렀다"...고우석은 10G 정지인데, KBO 김기중은 추가징계 없다 [공식발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6.07.29 16: 36

퓨처스리그에서 이물질 발견으로 퇴장 조치 된 김기중(상무)은 징계 없이 넘어간다.
KBO는 지난 25일 고양구장에서 열린 2026 메디힐 퓨처스리그 상무 야구단과 고양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글러브 내 이물질이 발견돼 퇴장 조치된 상무 야구단 투수 김기중에 대해 10경기 출장정지 제재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KBO는 이번 퇴장 사례와 관련하여 해당 선수의 글러브를 직접 회수해 확인한 결과, 폭염으로 인해 글러브 내부 접착제가 녹아 끈 구멍 사이로 흘러나온 것으로 확인했다.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한화는 와이스가 선발 출전했다. 한화 이글스 김기중이 역투하고 있다. 2025.06.25 / foto0307@osen.co.kr

김기중은 고양에서 열린 고양히어로즈와의 경기, 4회말 2실점을 하고 복귀하던 상황에서 퇴장 조치를 당했다. 심판의 글러브 검사를 받다가 퇴장을 당하는 상황과 마주했다. 
KBO는 현장 심판진의 의견과 글러브 조사를 통해 해당 물질이 글러브 제조 과정에서 사용된 접착제인 것으로 확인되어 퇴장 조치 외 추가 출장정지 제재를 부과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KBO는 향후 유사 사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글러브 등 장비 관리 상태와 신체에 이물질이 묻어 있는지 여부를 선수가 사전에 스스로 점검하도록 하고, 접착제 등 이물질이 의심되는 경우 경기 전 등 사전에 심판진에게 확인받을 수 있도록 각 구단에 공지했다.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홍민기가, 방문팀 한화는 엄상백이 선발 출전했다.한화 이글스 김기중이 역투하고 있다. 2025.06.18 / foto0307@osen.co.kr
KBO는 올해 3월, 2차 실행위원회를 거쳐서 2026시즌부터 투구 공정성 확보, 리그 신뢰도 제고를 위해 투수의 이물질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경기 전 또는 경기 중 심판진에서 의심이 가는 경우나 상대팀의 이의 신청이 있을 경우에만 진행하던 검사를 올해부터 정기적으로 시행한다. 선발투수는 경기 중 최소 2회 이상 검사하며, 구원투수는 투수 당 1회 이상 검사한다. 이외 심판진에서 의심이 가는 경우 또는 상대팀의 이의 신청이 있을 경우에도 동일하게 검사가 진행된다. 그리고 이를 위반 시에는 즉시 퇴장 조치 및 10경기의 출장 정지 제재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김기중은 유신고를 나와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 2차 1라운드 2순위 지명된 좌완 기대주다. 1군 통산 성적은 89경기 8승 14패 1홀드 평균자책점 5.20이며, 작년 12월 상무에 입대해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이다. 내년 6월 14일 전역 예정. 올해 상무에서는 이날 전까지 14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5.37을 남겼다. 
한편 미국 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마이너리그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의 고우석도 이날 경기에서 글러브에서 이물질이 발견되며 퇴장 조치를 받았다. 2-3으로 뒤진 7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섰는데 공을 던지기도 전에 글러브 안쪽에 이물질이 묻었다는 이유로 퇴장을 당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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