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4, LAFC)이 MLS 올스타전에서 재회한 토마스 뮐러를 향해 특유의 유쾌한 농담을 던졌다.
MLS 공식 홈페이지는 29일(한국시간) 손흥민과 토마스 뮐러의 특별한 재회를 조명했다. LAFC는 오는 8월 2일(한국시간)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서부 콘퍼런스 선두권을 놓고 벌이는 빅매치이자, 지난해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의 리턴 매치이기도 하다.
당시 두 팀은 연장전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끝에 밴쿠버가 극적으로 승리하며 명승부를 연출했다.


최근 LAFC는 리그 4연승을 달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밴쿠버 원정에서 승리하면 서부 콘퍼런스 단독 선두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우승 경쟁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모든 것은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우리는 그저 열심히 노력하고 있을 뿐이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치른 첫 세 경기는 이제 지나갔다. 이제는 다음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스타 훈련을 위해 이동하던 손흥민은 환한 미소와 함께 다음 상대가 될 토마스 뮐러를 언급하며 취재진을 웃게 만들었다.

손흥민은 "다음 주에는 토마스와 맞붙는다"며 "그러니 훈련에서 한 번 걷어차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농담을 던졌다.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두 선수는 올스타 행사에서는 같은 팀 동료로 호흡을 맞추지만, 행사가 끝난 뒤에는 곧바로 서부 콘퍼런스 선두 경쟁을 벌이는 라이벌로 다시 만나게 된다.
유쾌한 농담 속에서도 손흥민은 올스타전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동시에, LAFC의 선두 도약을 위한 다음 승부를 이미 준비하고 있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