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선발급 아쿼 맞네' 한화 대만 복덩이, 류현진보다 먼저 9승 달성…다승 공동 선두 등극했다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7.30 03: 40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왕옌청이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7이닝을 소화, 시즌 9승을 달성했다.
왕옌청은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수는 92구. 최고 150km/h 직구에 포크볼, 투심, 커브, 슬라이더를 고루 섞어 롯데 타선을 묶었다.
직전 등판이었던 23일 광주 KIA전에서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던 왕옌청은 데뷔 첫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작성했다. 또 이날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9승을 달성, 승운이 없던 류현진을 제치고 팀 내 다승 1위이자 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르게 됐다. 커리어 첫 10승까지도 단 1승만 남았다.

1회초 황성빈과 고승민의 연속 안타 후 레이예스의 병살타에 선취점을 내준 왕옌청은 한동희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한 점을 더 실점했다. 하지만 이후 9타자 연속 범타로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했고, 4회 2루수 실책과 볼넷으로 1·2루에 몰렸으나 유강남을 초구 땅볼 처리하고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이닝을 거듭하며 더 공격적으로 투구를 이어나간 왕옌청은 5회 4구로 2아웃을 잡은 후 황성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우익수 페라자의 보살로 그대로 이닝을 끝냈다. 6회는 고승민 삼진, 레이예스 안타 후 한동희 병살타로 가볍게 끝냈다. 그리고 7회에도 올라와 2사 후 유강남과 전민재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손성빈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경기 후 왕옌청은 "오늘은 타격과 수비에서 동료 선수들의 많은 도움을 받아 승리투수가 돼 기쁘다. 경기 초반 실점이 있었지만 이후 한 구, 한 구와 매 타자에게 집중하며 투구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특히 오랜만에 홈경기에서 7이닝을 소화해 더욱 뜻깊다"고 돌아봤다.
그는 "특히 오랜만에 홈경기에서 7이닝을 소화해 더욱 뜻깊다. 특별한 루틴이 있는 것은 아니고, 항상 같은 스케줄대로 해야 할 일을 꾸준히 소화하며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며 "매 경기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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