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결승 패배 뒤 집단 충돌' 아르헨티나 징계 착수...파레데스 3건·몰리나 2건 폭행 혐의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7.30 11: 55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패배 직후 난투극을 벌인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상대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영국 'BBC'는 30일(한국시간) "FIFA가 스페인과의 월드컵 결승전 패배 직후 벌어진 충돌과 대회 기간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행동을 놓고 징계 절차를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7월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월드컵 결승전에서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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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양 팀 선수들 사이에 충돌이 발생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여러 명이 스페인 선수들과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FIFA는 지난주 징계·윤리 담당 검사를 선임해 결승전 직후 상황을 검토했다. 해당 검사의 권고에 따라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 대상에는 아르헨티나 선수 나우엘 몰리나와 레안드로 파레데스, 로베르토 아얄라 수석코치가 포함됐다.
FIFA는 징계 규정 14조에 따라 폭행 혐의를 들여다본다. 몰리나는 2건, 파레데스는 3건, 아얄라는 1건의 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몰리나에게는 비신사적 행위 혐의 1건도 추가됐다.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티아고 알마다와 스페인 미드필더 가비 역시 비신사적 행위 혐의로 징계 대상에 올랐다.
FIFA 징계 규정에 따르면 비신사적 행위가 인정될 경우 선수와 관계자는 최소 1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폭행 혐의가 인정되면 최소 3경기 출전 정지가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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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축구협회도 별도의 징계 절차를 받는다. FIFA는 아르헨티나가 여러 경기에서 비스포츠적 성격의 시위를 위해 스포츠 행사를 이용한 혐의, 팀의 부적절한 행동, 차별 및 인종차별적 모욕, 경기 질서와 안전 규정 위반 등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조사한다.
질서와 안전 규정 위반에는 차별적 구호와 몸짓, 경기 시작 지연, 선수단과 관중의 부적절한 메시지 노출, 관중의 물건 투척 등이 포함됐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잉글랜드와의 준결승전 승리 뒤 펼친 현수막도 징계 대상이 됐다.
당시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포클랜드 제도에 대한 자국의 영유권 주장을 지지하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승리를 자축했다.
현수막에는 스페인어로 "라스 말비나스는 아르헨티나의 것"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는 "포클랜드 제도는 아르헨티나 영토"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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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는 결승전 직후 충돌뿐 아니라 대회 기간 반복된 아르헨티나 선수단과 관중의 행동까지 묶어 조사하고 있다.
폭행 혐의를 받는 몰리나와 파레데스, 아얄라를 비롯해 알마다와 가비까지 징계 대상에 오르면서 월드컵 결승전 이후의 후폭풍도 이어지게 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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