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2골' 캡틴 손흥민 쾅, 쾅! 태극기 달고 멕시코 올스타 와르르 무너뜨렸다...MLS 올스타, 4-3 역전승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7.30 11: 29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스타가 멕시코 올스타를 물리쳤다. 그 중심엔 동점골부터 역전골까지 책임진 '캡틴' 손흥민(34, LAFC)의 맹활약이 있었다.
MLS 올스타는 30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올스타전서 멕시코 리그(리가 MX) 올스타팀을 4-3으로 제압했다.
손흥민은 '별들의 잔치'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했다. 다만 훈련 때부터 손흥민과 오랜만에 만나 활짝 웃었던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 여파로 명단 제외됐다.

MLS 올스타는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줄리안 홀(뉴욕 레드불스)-손흥민-필리프 싱케르나켈(시카고 파이어), 카를레스 힐(뉴잉글랜드 레볼루션)-야닉 브라이트(인터 마이애미)-하니 무크타르(내슈빌SC), 앤서니 마카니치(미네소타 유나이티드)-팀 림(샬럿FC)-루카스 헤링턴(콜로라도 래피즈)-스티븐 모레이라(콜럼버스 크루), 맷 프리즈(뉴욕 시티)가 선발 명단을 꾸렸다.
리가 MX 올스타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9분 우측서 얻어낸 프리킥 공격에서 후안 바르네타가 높게 차 올렸다. 공은 수비를 모두 지나쳐 뒷공간에 떨어졌고, 이를 쇄도하던 루이스 가브리엘 레이가 머리로 밀어넣으며 마무리했다.
손흥민이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전반 18분 박스 왼쪽에서 마음 먹고 골문 오른쪽 구석을 겨냥한 감아차기를 날렸다. 그러나 골키퍼가 몸을 던져 쳐냈다.
MLS 올스타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주인공은 바로 손흥민이었다. 그는 전반 20분 왼쪽 뒷공간으로 빠져나가면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각도가 많지는 않았지만, 손흥민은 골키퍼 바로 아래로 빠져나가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이 순식간에 멀티골을 터트렸다. 전반 23분 힐이 박스 우측을 파고든 뒤 반대편으로 띄워서 패스했다. 이를 손흥민이 달려들면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MLS 올스타가 2-1로 역전했다.
제 몫을 다한 손흥민은 전반 34분 길례르미(휴스턴 다이나모)와 교체되며 일찍 벤치로 물러났다. MLS는 한창 시즌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올스타전까지 치르는 강행군을 소화 중인 만큼 체력 안배 차원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주장 완장은 애슐리 웨스트우드(샬럿)에게 넘어갔다.
MLS 올스타가 격차를 벌렸다. 전반 42분 길례르미가 우측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벽에 걸렸다. 흘러나온 공을 싱케르나켈이 다시 차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전반은 MLS 올스타가 3-1로 앞선 채 끝났다.
리가 MX 올스타가 다시 한 골 차로 따라잡았다. 후반 10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나탕 시우바가 뒷발로 흘려줬다. 이를 골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살로몬 론돈이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만회골을 기록했다.
MLS 올스타가 두 골 차로 달아났다. 후반 13분 샘 서리지(내슈빌)가 몸을 날리면서 박스 안으로 공을 보냈다. 흐른 공을 잡아낸 에반데르(신시내티)가 멋진 터닝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4-2를 만들었다. 리가 MX 올스타는 후반 추가시간 호세 파라델라의 만회골로 4-3까지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경기는 MLS 올스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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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LS, LAFC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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