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가 개성 넘치는 인물들과 진한 가족애를 한 상 가득 차려내며 안방극장을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5, 26일 방송된 ‘사랑이 온다’(연출 홍석구/ 극본 이경희/ 제작 몬스터유니온, 콘텐츠지) 1, 2회에서는 애증으로 얽힌 한씨 남매와 부모 세대의 복잡한 관계가 몰아치듯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2회 시청률은 13.8%(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 첫날보다 1.8%p 올랐다.
그 중심에는 야구방망이를 든 'K-장녀' 안희연의 맵짠 인생이 있었다. 한가네 집안의 중심인 한규림 역을 맡은 안희연은 새벽 녹즙 배달부터 레스토랑 아르바이트까지 다섯 남매의 생계를 책임지는 고단한 서사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억울하게 경찰서에 간 동생 한규오(배윤규 분)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가 하면, 유언비어를 퍼뜨린 슈퍼 아줌마에게 야구방망이를 들고 찾아가는 통쾌한 행동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물과 기름' 같은 안희연과 박유나의 대환장 현실 자매 케미도 빛났다. 한규림(안희연 분)과 한규영(박유나 분)은 첫 회부터 정면충돌했다. 규영은 남동생이 학폭위 위기에 처했는데도 "갖다 버렸으면 좋겠다"라며 선을 넘었고, 결국 참다못한 규림과 머리채를 잡는 살벌한 육탄전까지 벌였다. 성격부터 태도까지 공통점이라곤 없는 두 자매의 삐걱거리는 갈등이 극의 몰입도를 치솟게 만들었다.
여기에 윤유선과 류승수의 '마라맛 전 부부 케미'가 재미를 더했다. 고윤희(윤유선 분)는 뒤늦게 무릎을 꿇고 매달리는 전 남편 한석중(류승수 분)에게 "똥차 가고 외제차 왔다"라며 단칼에 응수, 그를 뻥 걷어차 버리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짜릿한 쾌감을 자아냈다.
이처럼 도파민과 감성을 동시에 자극하는 서사에 시청자들 역시 “K-장녀 규림이 고생이 많다”, “조강지처 버리니 벌받지”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오는 8월 1일 방송될 3회에서는 더욱 폭풍 같은 전개가 예고됐다. 돌아온 철부지 아버지 한석중이 한가네의 삶을 흔들기 시작하고, 연인이 된 김무진과 한규림 사이에서도 새로운 변수가 생기면서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중년 세대와 자식 세대가 겪는 깊은 갈등과 애증을 현실감 넘치게 담아내며 공감과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할 것"이라며 "고단한 현실 속에서도 묵묵히 가족의 울타리가 되어주는 한규림의 눈물겨운 분투와 가슴 찡한 가족애가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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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랑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