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강백호가 무서운 회복 속도로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강백호에 대해 "
좋다. 오늘 수비 연습까지 3일을 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회복이 빠르다"면서 "원정에 동행해 수원에서는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강백호는 지난 19일 대전 키움전에서 팀이 8-4로 앞선 6회 무사 1·2루 상황 우전 적시타를 치고 1루로 달리던 중 옆구리 통증을 느꼈고, 대주자 정은원으로 교체됐다. 이튿날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강백호는 병원 검진 결과 좌측 옆구리 외복사근 손상 소견을 받았다.
지난 겨울 FA 자격을 얻어 한화와 4년 최대 100억 원 계약을 맺은 강백호는 올 시즌 82경기에서 타율 0.315, 99안타, 23홈런, 86타점, OPS 0.980을 기록 중이다. 이탈 직전까지 타율 9위, 홈런 공동 3위, 타점 1위에 오르며 한화 중심타선을 이끌고 있었다.

당초 복귀 시점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웠던 상황이지만,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복귀 시기를 앞당길 가능성이 커졌다. 한화는 롯데와의 시리즈를 마친 뒤 수원으로 이동해 KT 위즈를 상대한다. 강백호는 빠르면 KT전부터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채은성이 지난 28일 1군으로 복귀한 가운데, 강백호가 들어오면 페라자와 문현빈, 강백호, 노시환, 채은성, 허인서로 이어지는 이른바 '페문강노채허'의 완전체 타선을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한화는 이원석(중견수) 최인호(좌익수) 이진영(우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지명타자) 허인서(포수) 김태연(1루수) 이도윤(2루수) 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경문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문현빈, 페라자에 대해 "두 선수가 조금 피로해 보인다. 둘이 힘을 내줘야 하는데, 경기를 계속 거의 나가고 있었다. 타격 페이스가 조금 떨어져 있어 오늘 조금 쉬게 하기로 했다"며 "뒤에서 고생하는 선수들도 있지 않나. 죽도록 연습을 했으니 기회를 주고, 상황에 따라 (문현빈과 페라자를) 대타로 내든 쉬게 하든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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