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2→3:2' 끝내기로 승률 5할을 짜릿하게 만들다니…김경문 감독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한 덕분에"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7.31 00: 35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롯데 자이언츠 상대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3-2 끝내기 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과 위닝시리즈를 만든 한화는 시즌 전적 46승46패3무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롯데는 42승53패2무가 됐다.
선발 박준영은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나온 조동욱(⅓이닝)과 이상규(1이닝), 장유호(1이닝), 박상원(1이닝)이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묶고 끝내기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채은성이 부상 복귀 후 첫 홈런이자 4월 10일 대전 KIA전 이후 111일 만의 홈런을 터뜨렸고, 이도윤이 개인 첫 끝내기 안타로 팀의 2연승과 위닝시리즈, 5할 승률을 완성했다.
채은성의 솔로 홈런으로 1-2, 한 점 차를 만든 한화는 이후 여러 번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점수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6회말 심우준 좌전안타와 도루, 최인호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대타로 들어선 문현빈이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노시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만루가 됐지만 바뀐 투수 이이무라 쇼타 상대 채은성이 3루수 땅볼로 돌아서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7회말에는 중견수 황성빈의 실책성 플레이로 허인서가 행운의 2루타로 출루, 대주자 박정현이 주루사 위기를 딛고 살아나 정은원의 땅볼에 3루까지 진루했으나 이도윤과 심우준이 각각 헛스윙 삼진,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서면서 기회를 날렸다.
하지만 롯데 역시 달아나지 못했고, 한화는 9회말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노시환이 좌전안타, 채은성이 8구 승부 끝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박정현 희생번트, 대타 장규현 자동 고의4구로 이어진 만루에서 이도윤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며 한화가 승리가 완성됐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박준영이 선발투수로 5⅔이닝 동안 본인의 역할을 잘해줬다"며 "득점권에서 타점이 많지 않아 힘든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집중해 많은 팬들에게 끝내기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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