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태국프로축구에서 성공적인 출발을 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칸차나부리 FC는 지난 29일 태국에서 열린 홍콩 프리미어리그 이스턴 SC와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는 박 감독이 칸차나부리 FC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으로 벤치에서 선수단을 이끈 공식 경기다. 새 시즌을 앞두고 전술과 조직력을 점검하는 무대였지만, 공수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특히 칸차나부리 FC는 지난 시즌 태국 1부리그에서 강등의 아픔을 겪은 뒤 박항서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재도약을 선언했다. 구단은 박 감독의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과 검증된 지도력을 앞세워 1부리그 승격을 목표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베트남 축구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박 감독 역시 태국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첫 경기부터 승리를 신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경기 후 박 감독은 "첫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선수들이 훈련 기간 준비한 내용을 경기장에서 잘 보여준 덕분"이라며 "결과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인 만큼 우리가 추구하는 축구를 만들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선수들의 태도와 집중력에는 만족한다. 프리시즌 동안 조직력을 더욱 끌어올려 시즌 개막과 함께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칸차나부리 FC는 프리시즌 기간 연습경기를 이어가며 전술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박항서 감독은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팀을 재정비한 뒤 2026-27시즌 태국 리그에서 승격이라는 목표에 도전한다.
첫 경기부터 승리를 따낸 박항서 감독이 태국 무대에서도 '박항서 매직'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