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은 아니지만…’ 무사 만루 극복하고 허무하게 역전 허용, 수비 집중력 아쉽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07.31 02: 13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아쉬운 수비로 인해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SS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5 역전패를 당했다. 
2회초 2실점 하며 리드를 내준 SSG는 3회말 박성한의 1타점 밀어내기 볼넷, 5회말 블라이 마드리스의 역전 투런홈런에 힘입어 3-2 역전에 성공했다. 선발투수 토마스 해치는 7회초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해치를 대신해 등판한 전영준이 무실점으로 위기를 막아내며 경기는 SSG쪽으로 기우는 것처럼 보였다.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SSG은 해치, 두산은 최민석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초 무사 1루에서 SSG 최지훈이 두산 박준순의 중견수 뒤 2루타 타구를 아쉽게 놓치고 있다. 2026.07.30 / jpnews@osen.co.kr

하지만 8회초 야수들의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무사 1루에서 박준순은 중앙 담장 방향으로 잘맞은 타구를 날렸다. 잡기 쉽지 않은 타구였지만 리그 최고의 수비를 자랑하는 중견수 최지훈이 타구를 빠르게 쫗아가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마지막에 타구가 조금 흔들렸는지 최지훈이 정확하게 포구를 하지 못했고 결국 공은 글러브에서 튕겨져 나왔다. 그 사이 1루주자 김대한은 3루를 돌아 홈까지 쇄도 했다. SSG는 중계플레이에서도 유격수 박성한이 공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제대로 홈승부를 해보지도 못했다.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SSG은 해치, 두산은 최민석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초 무사 1루에서 SSG 최지훈이 두산 박준순의 중견수 뒤 2루타 타구를 아쉽게 놓치고 있다. 2026.07.30 / jpnews@osen.co.kr
공식 기록상으로 이 플레이는 박준순의 동점 1타점 2루타로 기록됐다. 실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중견수 최지훈과 유격수 박성한이 팀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야수들임을 감안하면 분명 아쉬운 플레이다. 
아쉬운 장면은 또 한 번 나왔다. 양의지의 진루타와 김민석의 역전 1타점 적시타로 이미 리드를 내준 1사 1루에서 안재석이 타구를 날렸고 2루수 정준재가 슬라이딩 캐치로 어려운 타구를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공이 제대로 포구되지 않아 공이 튕겨져 나갔고 2루수 내야안타가 됐다. 이후 SSG는 한 점을 더 실점하며 추격 의지를 잃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도 SSG의 실책으로 기록된 것은 포수 이지영의 송구 실책 뿐이었다. 하지만 야수들이 조금만 더 집중력을 발휘했다면 경기가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었다는 아쉬움은 남을 수밖에 없었다.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SSG은 해치, 두산은 최민석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초 무사 1루에서 두산 김대한이 박준순의 동점 1타점 적시 2루타에 홈으로 달리고 있다. 2026.07.30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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