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안타 맞고도 안 무너졌다' KIA 에이스 네일의 7승 비결 "김태군만 믿고 던졌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7.31 00: 05

"무엇보다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팀에 위닝 시리즈를 선사했다.
네일은 지난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0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거뒀다. 경기 초반 다소 많은 안타를 허용했지만 위기마다 실점을 최소화하며 선발 투수의 역할을 완수했다.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페덱이, 방문팀 KIA는 네일이 선발 출전했다. KIA 타이거즈 네일이 12-3으로 승리한 후 이범호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07.30 / foto0307@osen.co.kr

든든한 타선 지원도 이어졌다. KIA는 팀 홈런 1위팀답게 2회 김태군의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3회 김도영의 솔로 홈런, 7회 해럴드 카스트로의 투런 홈런까지 터지며 네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KIA는 삼성을 12-3으로 꺾고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했다.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페덱이, 방문팀 KIA는 네일이 선발 출전했다. KIA 타이거즈 선발 투수 네일이 역투하고 있다. 2026.07.30 / foto0307@osen.co.kr
경기 후 네일은 승리보다 팀 승리를 먼저 이야기했다. 그는 "무엇보다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 초반에 팀 공격력이 살아나 상대 선발을 잘 공략한 덕분에 경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수 김태군과의 호흡도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네일은 "김태군과는 삼성을 상대로 이미 많은 경기를 함께 치렀다. 서로를 잘 알기 때문에 특별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몇 차례 고개를 젓기도 했지만 결국 김태군의 사인을 믿고 던졌고, 경기 운영이 잘 됐다"고 말했다.
이날 호투의 비결은 투심 패스트볼이었다. 그는 "오늘은 투심 구속도 잘 나왔고 움직임도 좋았다. 위기 상황에서 투심으로 범타를 유도한 것이 실점을 최소화하며 6이닝을 던질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라고 돌아봤다.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페덱이, 방문팀 KIA는 네일이 선발 출전했다. KIA 타이거즈 선발 투수 네일이 역투하고 있다. 2026.07.30 / foto0307@osen.co.kr
이어 "날씨가 정말 덥고 선수들도 지칠 수 있는 시기다. 그래도 모두가 서로를 도우며 힘을 낸다면 좋은 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에서도 모두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범호 감독도 에이스의 투구를 높이 평가했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초반에는 다소 고전했지만 노련하게 6이닝을 책임지며 선발투수의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며 "삼성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둘 수 있어 만족스럽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 주말 창원 원정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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