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배우 김세인이 유기견 7마리와 함께 전원생활을 선택한 이유를 털어놓으며 아버지와의 약속을 떠올렸다.
3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활동을 중단한 뒤 시골 전원주택에서 유기동물들과 살아가는 김세인의 일상이 공개됐다.

현재 김세인은 대형견 3마리와 푸들 4마리 등 모두 7마리의 유기견을 돌보고 있다. 그는 "안락사 직전에 있던 유기동물을 하나둘 데려오다 보니 이렇게 됐다"며 "저 아니면 갈 곳이 없었고 안락사될 상황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원래 불쌍한 걸 잘 못 본다"며 "의지를 많이 하고 마음도 많이 나누는 것 같다"고 반려동물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아지들을 위해 직접 풀장을 만들어 주고, 버려진 뒤 사람을 무서워하게 된 반려견과 함께 물에 들어가 안심시키는 모습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넓은 전원주택으로 이사한 것 역시 동물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김세인은 자신이 전원생활을 고집하는 이유가 아버지와의 약속 때문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2년 전 아버지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며 "예전에 제가 잘되면 전원주택에서 토끼와 닭을 키우며 함께 살자고 약속했었다"고 회상했다.이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월세지만 전원주택으로 이사했고, 유기된 닭과 토끼, 강아지들을 돌보며 살게 됐다"며 "이렇게 된 계기에는 아버지와의 약속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버림받은 동물들을 돌볼수록 오히려 제가 더 큰 위로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세인은 과거 사업 실패로 가세가 기울자 스무 살에 배우로 데뷔해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생활고를 극복하기 위해 노출 연기까지 감행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아버지가 '우리 딸이 벌어온 돈을 이렇게 쓰다니'라며 많이 자책하셨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ssu08185@osen.co.kr
[사진] ‘특종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