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로-파레데스 포함.."포클랜드 문구+상대 선수 폭행" FIFA, '빌런 전락' 아르헨티나 징계 절차 전격 착수 '대거 중징계 위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7.31 17: 30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무대에서 정치적 문구 게시와 결승전 직후 발생한 집단 폭행 사태로 충격을 안긴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을 향해 징계 칼날이 날아들 전망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1일(한국시간) FIFA가 이번 월드컵 기간 중 발생한 일련의 비신사적·폭력적 사건들과 관련해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및 관련 선수, 코칭스태프를 상대로 공식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우선 잉글랜드와의 준결승전 승리 직후 발생한 정치적 메세지 건이다. 크리스티안 로메로(28, 토트넘)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경기 후 "포클랜드는 아르헨티나 땅"이라는 스페인어 문구가 적힌 대형 플래카드를 들고 세레머니를 펼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국의 정치인들과 언론은 즉각 강력히 반발하며 FIFA에 조사를 요구했다. FIFA 규정상 대회 기간 중 어떠한 정치적 혹은 종교적 메시지 게시도 엄격히 금지되어 있는 만큼, 해당 행위는 중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스페인과의 결승전이 끝난 직후 벌어진 집단 폭력 사태는 충격을 더했다. FIFA는 경기 직후 난투극에 가담한 아르헨티나 선수단에 대해 별도의 폭행 혐의로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나우엘 몰리나(28,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경기 후 축하 행진 중이던 스페인의 주장 로드리(30, 맨체스터 시티)의 가슴을 가격한 혐의(폭행 혐의 2건)를 받고 있다.
로베르토 아얄라(53) 아르헨티나 수석코치 역시 스페인 미드필더 다니 올모(28, 바르셀로나)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한 혐의(폭행 혐의 1건)로 기소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레안드로 파레데스(32, 보카 주니어스)의 경우는 에릭 가르시아(25, 바르셀로나)의 목을 잡고, 티아고 알마다(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함께 교체 출전했던 가비(22, 바르셀로나)를 강제로 바닥에 쓰러뜨리는 등 무려 3건의 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파레데스, 몰리나, 아얄라 코치, 알마다를 비롯해 몸싸움에 말려든 스페인의 가비 역시 비신사적 행위 혐의로 함께 기소된 상태다.
FIFA는 단순히 결승전 직후 소동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가 이번 월드컵 기간 내내 저지른 여러 비위 행위를 전면 조사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조사 대상에는 관중과 선수단의 인종차별적 구호 및 손짓, 인종차별적 모욕, 경기장 보안 및 매치 프로토콜 위반, 관중의 이물질 투척, 정치적 메시지 유포 등이 모두 포함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 FIFA는 기소된 대상자들에게 최종 판결이 내려지기 전 공식적으로 소명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