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7로 재역전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연패에 빠지면서 2위 KT 위즈에 0.5경기 차이까지 쫓겼던 삼성은 이날 승리로 KT의 추격을 뿌리치며 한시름 놓았다. 박진만 감독은 이날 승리로 300승을 달성했다. 역대 21번째다.



반면,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전날(30일) 경기 9회 끝내기 해배에 이어 이날도 필승조가 무너지면서 완패를 당했다. 롯데는 42승 54패 2무가 됐다.
삼성은 김현준(중견수) 김성윤(우익수) 구자욱(좌익수) 최형우(지명타자) 이재현(유격수) 디아즈(1루수) 전병우(3루수) 김도환(포수) 심재훈(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원태인.
롯데는 황성빈(중견수) 고승민(2루수) 레이예스(좌익수) 한동희(지명타자) 나승엽(1루수) 윤동희(중견수) 노진혁(3루수) 손성빈(포수) 박승욱(유격수)이 선발 출장했다. 김진욱이 선발 투수다.


하지만 롯데가 4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4회말 선두타자 레이예스의 좌선상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한동희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2루 기회가 이어졌다. 나승엽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윤동희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는 노진혁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2-1로 역전했고 계속된 2사 2루에서 유강남의 중전 적시타로 3-1을 만들었다.
롯데 선발 김진욱은 지난 두 차례 등판에서 햄스트링 경련 문제를 안고 있었고 이날은 예방 차원에서 5회까지 소화하고 교체됐다. 5이닝 75구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롯데도 끝까지 추격해 나갔다. 7회말 1사 후 황성빈이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고승민이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후 집중타가 터졌다. 2사 후 레이예스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뽑아냈고 한동희가 좌선상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이후 나승엽의 우선상 적시 2루타까지 더해졌다. 3연속 적시 2루타로 6-9까지 추격했다. 이후 윤동희의 중전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7-9를 만들었다. 노진혁의 중전안타까지 더해지면서 2사 1,2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유강남이 삼진으로 물러나 추격이 멈췄다.


전병우가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사직에 강한 구자욱도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활약을 펼쳤다. 교체 출장한 강민호는 역전타 포함해 2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승민은 1⅓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롯데는 선발 김진욱 이후 올라온 이이무라가 ⅓이닝 6실점의 충격적인 붕괴로 역전패와 마주했다. 윤동희가 3안타 2타점, 레이예스와 황성빈, 그리고 유강남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순식간에 벌어진 격차를 만회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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