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톡톡] ‘페이즈’ 김수환이 말하는 젠지전 승리 비결, “헤맸던 팀적 교전과 운영, 둘 다 잘 돼”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7.31 22: 11

“사실 걱정이 많았다.”
3라운드 개막전에서 주전 원딜이 바뀌면서 준비 없이 나섰던 KT에게도 무너졌던 T1이 완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그야말로 바닥을 친 KT전 경기력이 아닌 강렬한 T1식 서커스를 되살린 주역 ‘페이즈’ 김수환은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면서 난적 젠지전 승리를 기뻐했다. 
T1은 3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에서 벌어진 2026 LCK 정규 시즌 3라운드 LCK 로드쇼 젠지와 경기에서 ‘페이즈’ 김수환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특히 2세트 불리했던 상황에서도 뒷심을 발휘하며 3분만에 흐름을 뒤집고 짜릿한 셧아웃 역전극의 대미를 완성했다. ‘페이즈’ 김수환은 1세트 루시안(6킬 1데스 4어시스트), 2세트 이즈리얼(8킬 1데스 4어시스트)로 활약하며 POM에 선정됐다.

이로써 T1은 시즌 15승(5패 득실 +20)째를 올리면서 레전드 그룹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패배한 젠지는 시즌 5패(14승 득실 +17)째를 당하면서 3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경기 후 POM 자격으로 무대 인터뷰에 나선 김수환은 “이전까지 우리 팀의 경기력이 불안해서 사실 이번 경기를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팀원들 모두 집중력 있게 잘해서 이긴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3라운드 팀 개막전이었던 KT전과 달라진 점을 묻자 “우리가 보완해야 할 점과 잘해야 될 부분을 팀원들과 항상 이야기했는데 경기에 잘 적용하지 못하면서 그동안 졌었던 것 같다. 이번 경기에서는 그간 연습하면서 이야기 했던 부분이 잘 적용돼 이긴 것 같아 뿌듯하다”면서 “이제까지 우리 팀 개개인의 폼은 괜찮았다고 생각했는데, 팀적인 교전이나 운영들이 아쉬워 그동안 헤맸다 이번 경기는 두 가지가 다 잘 됐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수환은 “이번 젠지전 승리를 기점으로 3, 4라운드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음 경기가 DK전인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준비를 해서 승리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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