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마시아' 출신 백승호는 어디에?.. '벨링엄 응원' 버밍엄, 안방서 바르셀로나 꺾는 깜짝 파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8.01 11: 25

 주드 벨링엄(23, 레알 마드리드)이 응원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버밍엄 시티가 바르셀로나를 무너뜨리는 이변을 연출했다. 단 백승호(29)와 친정팀 바르셀로나의 재회는 아쉽게 무산됐다. 
버밍엄은 1일(한국시간) 홈구장 세인트 앤드루스 나이트헤드 파크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버밍엄은 전반 31분 아우구스트 프리스케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42분 페널티킥 동점골과 후반 15분 역전골을 모두 18세 신성 함자 압델카림이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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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버밍엄은 후반 18분 크리스토프 클라러의 헤더 패스를 욘 솔리스가 문전에서 마무리하며 극적으로 다시 2-2 균형을 맞췄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승패가 갈렸다. 버밍엄은 스콧 라이트, 이단 레어드, 패트릭 로버츠가 킥을 성공시킨 반면, 제임스 비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바르셀로나는 루니 바르다지, 조르디 패스케르, 브라이언 파리냐스가 연달아 실축하며 버밍엄이 최종 승자가 됐다.
스포츠 전문 'ESPN'에 따르면 이날 경기장에는 버밍엄 유스 출신의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벨링엄이 친정팀 유니폼을 입고 나타나 관중석에서 열띤 응원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또 2010년 13세의 나이로 바르셀로나 유스 '라 마시아'에 입단해 한국 축구의 미래로 기대를 모았던 백승호에게 이번 경기는 2017년 팀을 떠난 이후 약 9년 만에 성사되는 친정팀과의 맞대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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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백승호의 이름은 이날 출전 명단에 없었다. 당초 크리스 데이비스 버밍엄 감독은 백승호의 출전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월드컵 일정 소화로 팀 합류가 늦어진 백승호의 체력 안배와 컨디션 보호를 위해 무리한 실전 투입을 자제했다.
버밍엄 내에서 백승호의 입지는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 지난겨울 버밍엄에 입단한 이후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으며 리그 원(3부) 우승 및 챔피언십 승격을 이끌어낸 백승호는 데이비스 감독의 무한한 신뢰를 받고 있다.
데이비스 감독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백승호는 지난 2년 동안 매일 10점 만점에 10점을 받는 매우 특별한 선수"라며 "내가 지도해 본 월드클래스 선수들 및 국가대표급 선수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최고 수준"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한국의 월드컵 탈락은 아쉽지만, 백승호가 대표팀에서 소중한 경험을 쌓아 기쁘다. 그에게 몇 주간의 특별 휴식을 부여했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충분한 휴식과 컨디션 조절을 거친 백승호는 다가오는 2026-27시즌 챔피언십 무대에서 버밍엄의 중원을 진두지휘할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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