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치기 공룡의 뼈아픈 역전패’…피어엑스 박준석 감독,”3세트 다이브 사고 아쉬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8.01 20: 41

“초반에 거의 다 경기를 끝냈던 3세트 패배가 아쉽다. 봇 다이브에서 크게 사고가 난 점이 아쉬웠다.”
사실상 승리의 8부 능선을 넘었다고 봐야할 상황이었다. 15분대에 글로벌 골드 5000 차이로 앞서나간 경기를 선수들의 무리한 다이브에 이은 실수로 허망하게 날렸다. 뼈아픈 역전패에 대해 박준석 피어엑스 감독은 아쉬운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 
피어엑스는 지난 1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 시즌 3라운드 라이즈 그룹 농심과의 경기에서 3세트 5000 골드 우위를 점했음에도 실수로 역전 당하면서 세트스코어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피어엑스는 시즌 13패(7승 득실 -10)째를 당하면서 승리한 농심에 승차없는 상황까지 쫓기고 말았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박준석 감독은 “3세트에서 조금 더 침착하게 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며 “초반 거의 다 경기를 끝냈던 3세트 패배가 아쉽다. 이게 봇 다이브에서 크게 사고가 한 번 나면서 조합의 밸류가 부족했던 것으로 이어졌다. 다이브 사고가 아쉬웠다”고 경기 총평을 전했다.
이날 피어엑스는 3세트에서 최근 OP 챔피언으로 평가받는 신규 챔피언 ‘로크’를 밴하지 않고 밴픽을 진행했다. 로크를 풀었던 배경을 묻자 “로크가 좋지만 정말 막을 수 없이 좋다고 평가하지는 않는다”라며 “우리가 ‘로크’에 대응해 연습을 많이 한 상태였다. 여러 가지 픽들이 있었고, 거기 맞춰 맞 밸류가 되는 챔피언이 있다고 생각해서 풀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라운드 농심전 준비 과정에 대해 박준석 감독은 “2라운드 경기에서는 우리가 감정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는 어느 정도 시간도 많이 지나 그 정도는 아니었다”며 “그래도 우리가 롤드컵을 가려면 라이즈 그룹에서 많이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승리하기 위해 경기를 준비했다”고 준비 과정을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거의 다 이긴 경기를 져서 정말 아쉽다”라면서 “아쉽지만 아직 경기들이 남아 있어 더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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