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재벌이야" '사랑이 온다’ 하석진, 진경 반대에도 안희연 선택…공사장 사고 엔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8.02 08: 08

하석진이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안희연을 선택하며 주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1일 오후 8시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연출 홍석구 / 극본 이경희 / 제작 몬스터유니온, 콘텐츠지) 3회에서는 뜻밖의 위기 속에서도 더욱 단단해진 김무진(하석진 분)과 한규림(안희연 분)의 사랑, 그리고 두 사람의 관계를 반대하는 홍옥선(진경 분)의 거센 반발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무진과 한규림은 쌍둥이 동생들과 다정하게 시간을 보낼 만큼 달달한 로맨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한규림의 아버지 한석중(류승수 분)과 마주치며 돌발 상황을 맞닥뜨렸다. 김무진의 고가 시계를 확인한 한석중이 그를 재벌 2세로 의심하자, 김무진은 곤란해하는 한규림을 위해 자신이 찬 시계가 짝퉁이라고 둘러대며 임기응변을 발휘했다.

그러나 거짓말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믿어주는 한규림의 진심에 미안함을 느낀 김무진은 솔직한 고백을 결심했다. 어머니 묘소로 그녀를 데려간 김무진은 “나한테 실망하고 떠날까봐 용기가 안 났어”라며 재벌가 자제라는 진짜 정체를 털어놨다. 큰 혼란에 빠진 한규림은 복잡한 감정을 드러내며 자리를 떠났고, 미안함과 불안함이 뒤섞인 김무진은 멀어져 가는 그녀를 붙잡지 못한 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여기에 서브 커플의 티격태격 케미도 재미를 더했다. 한규영(박유나 분)은 자신을 따라오는 줄 착각한 조흥식(배정남 분)을 피해 달아나다 넘어져 구두 굽이 망가졌다. 조흥식이 이를 직접 고쳐줬지만 구두에 흠집이 났다며 불만을 쏟아냈고, 황당해진 조흥식이 슬리퍼와 돈 봉투를 건넸으나 한규영은 이를 거절했다. 결국 “발병이나 나뿌라”는 조흥식의 저주(?)와 함께 그녀가 또다시 넘어지는 장면이 연출되며 웃음을 안겼다.
한편, 두 사람의 앞날에는 본격적인 먹구름이 드리웠다. 김무진의 존재에 충격이 가시지 않은 한규림은 그의 어머니 홍옥선의 부름을 받았다. 하지만 홍옥선은 약속을 잡아두고 장훈태(권해효 분), 고윤희(윤유선 분) 부부와 여유로운 식사 자리를 가졌고, 김무진에게 생긴 여자를 꽃뱀 취급하며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냈다. 홍옥선과 만나지도 못한 채 차 비서로부터 이별 통보와 함께 봉투를 건네받은 한규림은 모멸감 속에서도 “무진 씨를 좋아하는 마음을 값으로 매기라는 거잖아요. 천억 주세요!”라며 굴하지 않는 당찬 면모를 보였다.
냉랭했던 하루 끝에 다시 마주한 두 사람은 더욱 단단해졌다. 한규림은 “혹시 우리가 헤어지더라도 지금은 아냐”라며 그를 용서했고, 김무진은 “헤어지긴 우리가 왜 헤어져?”라며 그녀를 뜨겁게 끌어안아 굳건해진 사랑을 확인시켰다.
결국 갈등은 폭발했다. 홍옥선은 아들 김무진에게 지금까지 누려온 모든 것을 포기하거나 그녀와 헤어지라며 몰아붙였다. 이에 김무진은 망설임 없이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선언, 집을 나선 뒤 일용직 현장에서 생계를 이어가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방송 말미에는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 설거지를 하던 한규림의 손에서 접시가 깨지며 불길한 기운이 감돌았고, 같은 시각 온 얼굴이 상처투성이가 된 한석중은 누군가에게 거칠게 밀쳐지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다. 여기에 일용직 현장에서 시멘트 포대를 나르던 김무진 역시 위층에서 들려온 "조심해!"라는 다급한 외침에 위를 올려다보는 모습이 그려지며, 예기치 못한 사고를 암시하는 충격적인 엔딩으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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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랑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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