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무진성이 빌런의 얼굴을 지우고, 능력과 비주얼을 모두 갖춘 ‘천재 해커’로 완벽하게 돌아왔다.
무진성은 지난달 3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1, 2회에서 두루미 전자 영업3팀 소속의 기영도 역으로 첫 등장,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유부녀 킬러’는 세상에서 가장 살벌한 직업을 가진 워킹맘의 고군분투 워라밸 사수기를 그린 작품. 극 중 무진성이 맡은 기영도는 컴퓨터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천재 해커이자, 현장 백업을 책임지는 핵심 인물이다.
이날 방송에서 기영도는 복직 후 첫 클라이언트 미팅에 나선 유보나(공효진 분)의 뒤를 든든하게 지키며 완벽한 작전을 이끌었다. 두 사람이 주고받는 자연스러운 티키타카와 호흡은 극의 활력을 더하며 긴장감과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이다.
기영도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시니컬하고 차갑지만, 유보나 앞에서만큼은 무심한 듯 다정한 면모를 드러내는 인물. 복직한 유보나를 바라보며 짓는 미소나 “누나가 온다는 소식에 잠을 설쳤다”고 털어놓는 대사 등은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이기 충분했다. 차가움과 다정함을 오가는 무진성 특유의 온도차 연기가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기류를 형성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앞서 tvN ‘태풍상사’에서 극악무도한 빌런 표현준 역을 맡아 소름 돋는 연기력을 선보였던 무진성은, 이번 작품을 통해 전작의 그림자를 완전히 지워내는 데 성공했다. 냉철한 카리스마에 훈훈한 매력까지 입체적으로 덧입였다.
그동안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 ‘폭군’, ‘태풍상사’, ‘월간남친’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선과 악의 경계를 자유롭게 오갔던 무진성이 ‘유부녀 킬러’에서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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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