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빈우가 연이은 논란 이후 한국을 떠나게된 근황을 전했다.
2일 김빈우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고민하고 경험하고 결정하고 준비하기까지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네요"라며 발리 이주 소식을 알렸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남편과 이사 관련 진중한 대화를 나누고 있는 김빈우의 모습이 담겼다. 이와 함께 이사를 떠나기 전 집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 올리기도 했다.
김빈우의 발리 이주는 '논란 2연타' 이후 약 2개월만이다. 앞서 김빈우는 올해 5월 층간소음 문제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바 있다. 당시 그는 틱톡 라이브 중 새벽 1시에 화려한 조명 안경을 착용한 채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마이크를 들고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한 네티즌은 "아파트냐"고 물었지만, 김빈우는 "1층이거든요?"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장면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확산됐고 층간소음 논란으로 번졌다. 아무리 1층이라 하더라도 벽과 기둥을 타고 옆집이나 윗집 등 주위 세대에게 소음이 전달이 될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용한 새벽시간대에는 작은 소음조차 크게 들린다는 점에서 김빈우의 배려없는 행동에 많은 이들이 불편함을 드러냈다. 결국 김빈우는 "짧은 생각으로 깊이 반성 중입니다. 앞으로 더 주의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한달만인 6월에는 운전 중 춤을 추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올려 또 한번 빈축을 샀다. 김빈우는 한쪽다리를 시트 위에 접어 올린 채 운전석에 앉아있는가 하면, 한 손으로 핸들을 잡은 채 몸을 흔들며 춤을 추는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또 그는 운전중인 상황임에도 영상을 찍고 있는 카메라를 응시하기도 했다. 이는 명백히 운전 중 전방주시태만에 해당하는 행위로, 자칫하면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적이 쏟아졌다.
그러자 김빈우는 해당 영상을 삭제한 뒤 "내 몸에서 사리가 나오네. 왜 이렇게 남을 미워하는데 불필요한 에너지를 쓸까"라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김빈우는 이미 지난 2007년 새치기 논란으로 대중에게 미운털이 박혀있던 상황. 당시 김빈우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공연장 스탠딩 섹션에서 입장을 대기하는 줄 중간에 들어갔고, 다른 관객들이 항의하자 "새치기를 한 게 아니라 앞에 줄서 있던 일행과 합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 뒤로도 논란이 되자 소속사를 통해 "공연을 보는 데 방해가 됐다면 미안하다. 나도 그저 아길레라의 팬으로 간 것이다. 연예인이라 앞에서 보려고, 특권의식으로 그랬던 게 아니다. 당시 언쟁을 벌였던 분과는 오해를 풀었다. 그런데 이렇게 일이 커져서 당황스럽다. 하지만 나로 인해 기분이 나빴다면 정말 미안하다. 본의 아니게 그렇게 됐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까지도 공공질서와 법규를 지키지 않은 행동으로 대중의 비판을 받았던 김빈우는 결국 새 출발을 위해 발리 이주를 결정했다.
그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우리가 더 늙기전에 아이들이 아직 품에 있을때 새로운 도전을 해보려 합니다. 저희 곧 발리로 이사가요. 아직 준비할게 오만팔만가지 더 남았지만 남은기간동안 열심히 비우고 나누고 가벼운 마음으로 화이팅해볼게요"라며 "#가족 #새로운시작준비중"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이에 팬들은 그의 새 출발을 응원하는 한편, 일각에서는 여전히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편 김빈우는 지난 2003년 MBC 소설극장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를 통해 데뷔한 뒤 드라마 '불새', '금쪽같은 내 새끼', '천국보다 낯선', '키드갱', '아빠 셋 엄마 하나', '난 네게 반했어', '엄마도 예쁘다', '수상한 가족', '잘났어 정말', '환상거탑', 영화 '맨홀' 등에 출연했다. 하지만 2015년 방송된 MBC '불굴의 차여사' 이후 결혼 및 출산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2015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둔 김빈우는 2019년부터 '아내의맛', '아빠하고 나하고', '공부와 놀부' 등 가족 예능에서 간간히 얼굴을 내비쳤지만 사실상 작품 활동은 멈춘 상태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김빈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