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소영이 출산을 한달가량 앞두고 응급실에 갈 위기에 처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31일 '주부됐쏘영' 채널에는 "출산 D-31| 새벽에 응급실 갈 뻔...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박소영은 남편 문경찬과 함께 병원에 다녀온 뒤 카메라를 켰다. 그는 "어제 너무 놀란 일이 있어서 제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일요일이었는데 제가 카레를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는걸 아는데 어제 카레가 너무 먹고싶어서 먹었다. 먹고 나서 역시나 속이 안 좋아서 화장실을 갔는데 이렇게 좀 올라올것 같더라. 그렇게 힘주고 있는데 복압에 힘이 들어가서 그랬나? 확 젖는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든거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놀래서 봤더니 속옷 앞부분 절반이 완전 젖을 정도로 분비물이 아니라 물 같은게 쫙 묻은거다. 지금까지 찔끔찔끔 만삭 돼 가면서 조금씩 그런적은 있었 는데 이렇게 왈칵 한거는 너무 처음이었다. 근데 그 순간 아무 생각도 안 들고 남편한테 일단은 전화를 해서 '만약에 이게 지금 양수인건지 아니면 일시적으로 복압에 힘을 주니까 이렇게 나온건지 모르겠다 일단은. 조금 (출산) 생각을 하고 있어라' 이렇게 전화해놓고 출산한 사람들한테 물어봤다. 어떻게 해야되냐 이랬 더니 만약에 지속적으로 나오면 병원을 가라는 사람도 있었고 지금 너무 불안하면 응급실에 한번 연락해봐라 이렇게 하는 경우가 있어서 제가 다니는 분만 병원의 응급실에 전화했다"고 말했다.
박소영은 "무작정 찾아갔다가 혹시나 안될수도 있으니 먼저 전화를 걸어서 여쭤봤더니 '이게 만약에 양수였다면 한번 왈칵이 아니라 시간이 지난 뒤 또 왈칵 이렇게 계속 내 자의가 아닌데도 물이 흐르는 느낌이 난다. 그러면 당장 응급실로 오시고 그게 아니고 멈췄다 하면 괜찮을것 같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그러고 나서 한 1시간정도 지났는데 그렇게 또 왈칵하는 느낌은 다시 오진 않더라"라면서도 걱정되는 마음에 휴대폰으로 검색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양수 샘부터 시작해서. 아무 일 없다는건 제 몸으로 그 다음부터는 그런 일이 없었으니까 알고있지만 어제따라 태동이 보통 심한게 아니라 진짜 뚫고 나올 기세로 너무 심하니까 '애기가 답답한가?' 이런 생각부터 들면서 하루종일 불안한거다. 그 다음에 이렇게 또 물이 왈칵 나왔다든지 이런적은 없었지만 통증이 있는것 같고 온 신경이 다 배로만 가 있더라. 그래서 계속 검색해보고 유튜브 찾아보고 33주차에 출산하신 분들 있는지 영상 다 찾아보고. 그러면서도 새벽에라도 또 그런 일이 있으면 남편이랑 응급실 가야된다 이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다행히 밤, 새벽까지도 별 무탈하게 있었다. 왈칵한 다음에는 계속 침대에 누워만 있었다. 누워만 있었더니 좀 안정이 되긴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다행히 오늘이 원래 병원을 예약해놓은 날이어서 초음파를 봐주셨는데 양수 양이 검정색으로 보이더라. 검정색이 많이 줄어들었으면 양수검사를 하는데 지금 양수 양이 적당하고 자궁 문도 잘 닫혀있다고 말씀해주시더라. 그리고 양수 양이 보통 정상이긴 하지만 보통 산모분들보다는 조금 더 많다. 그러더니 '태동이 근래에 좀 심했 을것 같은데?' 하셔서 '엊그저께랑 어제랑 태동이 엄청 심했다' 이렇게 말씀드렸더니 양수 양이 많으면 아기 활동공간이 넓어지니까 더 심하게 한다고 말씀해주셔서 그 태동이 그거때문이었구나 그걸 알게 됐다. 다행히 양수 양이 생각보다 넉넉히 있어서 양수 검사는 안했고 대신 소독을 한번 했다. 혹시 모르니까. 확인하시고는 그것도 정상이라고 하셨다"고 별다른 문제가 없었음을 밝혔다.
박소영은 "제가 병원 텀을 좀 길게 가다 보니까 오랜만에 메리가 어떻게 잘 있나 궁금했는데 지난번에 제가 역아였다고 분만방법을 좀 고민해본다 이렇게 했는데 선생님이 보시더니 '머리가 아래로 내려갔네' 얘기해주시더라. 골반도 괜찮고 지난번 병원 갔을때 1.4kg이었는데 거의 3주만에 2kg을 넘었다 메리가. 제가 요즘 너무 잘 먹어서. 어쩐지 원래 배가 앞으로만 나왔는데 요즘에 옆으로 같이 나오더라. 양수양이 늘면서 자궁이 더 커져서 그래서 그런가보다. 요즘 걷는것도 더 힘들고 숨도 많이 차고 이렇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진짜 어제 '내일 출산하게 되면 어떡하지?'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해서 너무 무서웠다. 그래서 제가 딱 생각났던게 어제 '출산가방 쌀걸'. 지금 만약에 당장 내일이라도 출산하게 된다면 지금 세탁 공장도 안 돌리고 아무것도 못했는데.남편이 어떻게 해 오지? 만약에 내가 당장 내일 출산하러 가면? 이 생각이 드니까 출산가방을 30주부터 싼다는 분들이 있었는데 진짜 맞는 말이다. 30주 지나고나서부터는 애기가 나오고싶을때 나와야되지 않나. 당장 저는 이번 주에 빨래 공장과 출산 가방을 싸려고 한다. 마음 놓고 있을때가 아니었다 제가. 나는 35주~36주에 싸야지 했는데 그건 바보같은 생각이었다"고 털어놨다.
또 분만법에 대해서는 "제왕절개를 할지 자연분만 할지 고민중이긴 지만 자연분만을 목표로 아기의 상태를 보고 안 되면 제왕할 생각도 있고 둘다 무섭다. 그래서 사실 못정하겠다. 일단 순리대로 가자는 생각에 그래도 자연분만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오늘부터 출산가방을 제대로 한번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소영은 "이제 6주정도 남았다. 우리 메리가 만출하는 그날까지 긴장 늦추지 않고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다. 여러분 진짜 119 등록해놓는것도 잊지말고 하시고 40주차부터 저는 또 해야할 일들이 굉장히 많다. 이제 빨리빨리 해야겠다. 이렇게 넋놓고 있다가는 아무것도 못하고 출산하러 가야될것 가아서 미리미리 할수있는 그런 시간을 보내보도록 하겠다 "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박소영은 야구선수 출신 문경찬과 지난 2024년 결혼했다. 이후 시험관 준비를 하던 두 사람은 올해 2월 자연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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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주부됐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