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스틸' 트레이드 이적생의 슈퍼 캐치...'깜놀' 김원형의 농담 "처음이자 마지막"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6.08.02 18: 32

감독도 깜짝 놀란 슈퍼 캐치였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은 좌익수 김민석의 슈퍼 캐치를 두고 두 번 다시 나오지 않을 수비라고 칭찬했다. 
김민석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9회 2사 후 오지환이 때린 홈런성 타구를 좌측 펜스 앞에서 점프 캐치로 잡아냈다. 기가 막힌 호수비였다.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곽빈, LG는 카라스코를 선발로 내세웠다. 9회초 2사에서 두산 좌익수 김민석이 LG 오지환의 타구에 슈퍼캐치를 선보이고 있다. 2026.08.01 /cej@osen.co.kr

공을 잡은 것을 확인한 김민석은 더그아웃으로 달려오며 포효했다. 앞서 5회 이주헌의 펜스 맞는 2루타 때 점프 캐치를 시도했지만, 글러브가 펜스에 부딪히면서 실패한 것을 만회했다. 
2일 잠실구장에서, 김원형 감독은 '어제 김민석 수비 때 무척 좋아하고 놀라는 반응이었다'는 말에 “저걸 잡아, 깜놀이었다”며 “앞으로 그런 모습이 많이 나오면 좋겠지만, 어떻게 보면 김민석 야구 인생에서 첫 번째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고 제가 아까 농담으로 놀렸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 감독은 이날 훈련 도중 김민석에게 “진짜로 외야 수비 잘하는 선수들이었으면 놓쳤는데 그냥 어설픈 네가 잡았다”고 놀렸다고 한다. 이어 “민석이가 알아들을 정도로 농담을 주고받는데, 선수가 좀 자존심 상할 수 있겠지만, 그 정도로 얘기를 해 주면 오히려 더 좋아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놀렸다. 어제는 진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곽빈, LG는 카라스코를 선발로 내세웠다. 9회초 2사에서 두산 좌익수 김민석이 LG 오지환의 타구에 슈퍼캐치를 선보이고 있다. 2026.08.01 /cej@osen.co.kr
김민석은 연장 11회초 수비 때 LG가 득점권에 주자가 진루하자, 대수비 이유찬으로 교체됐다. 아무래도 수비는 이유찬이 더 낫다. 김 감독은 “민석이 타석이 안 돌아오잖아요. (공) 잡는 것보다 송구가 더 중요한 시점이어서, 코칭스태프가 피드백을 줘서 이닝 도중에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어깨는 이유찬이 조금 더 좋은지 묻는 질문에 김 감독은 “이유찬이 훨씬 좋죠. 상대팀이 느끼는 민석이는 어쨌든 송구의 능력이 좀 떨어진다 판단해서 웬만하면 (주자를) 돌린다. 그런데 유찬이는 내야수 출신이고 어깨도 좋고 그리고 내야수들은 공 빼는 게 빠르잖아요. 그런 점에서 상대가 주자를 과감하게 돌리기가 쉽지 않은 압박을 주고 싶은 것도 있다”고 말했다. 
과거 김민석이 유격수 뒤쪽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서 포구를 했는데, 3루에 있던 박해민이 태그업으로 득점에 성공한 적이 있다. 
김 감독은 “민석이 송구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지난번에 2루 던져서 아웃시킨 적도 있다. 민석이는 훈련을 계속 강한 송구를 던지고, 작년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서 ‘다른 거 하지말고 무조건 커트맨한테 강하게 송구해라’고 주문했다. 그걸 계속 받아들이고 있고 내가 볼 때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곽빈, LG는 카라스코를 선발로 내세웠다. 9회초 2사에서 두산 좌익수 김민석이 LG 오지환의 타구에 슈퍼캐치를 선보인 뒤 포효하고 있다. 2026.08.01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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