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33)은 없었지만 바이에른 뮌헨을 향한 한국 팬들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 2년 만에 방한한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제주공항을 뜨겁게 달궜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은 2일 전세기 편으로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뮌헨은 오는 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제주SK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번 방한 명단에는 김민재를 비롯해 주장 마누엘 노이어, 요주아 키미히, 요나탄 타, 요시프 스타니시치, 루이스 디아스, 주앙 팔리냐, 콘라트 라이머 등 총 26명이 포함됐다. 반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늦게 마친 해리 케인과 마이클 올리세는 휴식을 위해 제외됐고, 자말 무시알라와 알폰소 데이비스도 재활과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한국행에 동행하지 않았다.


비록 간판 골잡이 케인은 없었지만 공항을 찾은 팬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약 500명의 팬들이 제주국제공항을 찾아 세계적인 스타들을 반겼고, 선수단은 사인과 사진 촬영 요청에 적극 응하며 팬서비스를 펼쳤다.
특히 주장 마누엘 노이어는 자신의 유니폼을 들고 온 팬들과 직접 기념사진을 찍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김민재 역시 고국 팬들의 환호 속에 밝은 표정으로 입국하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루벤 카스퍼 바이에른 뮌헨 마케팅 이사는 "제주SK가 협력 구단인 점도 있지만 제주도는 아시아의 중심에 있는 특별한 지역"이라며 "많은 아시아 팬들이 이번 경기를 보기 위해 제주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은 제주SK와 바이에른 뮌헨,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가 함께 추진하는 'R&G(Red & Gold Football)'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세계적인 명문 구단과 제주SK의 만남이 성사되면서 제주도는 다시 한 번 축구 축제의 열기로 달아오르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제주SK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