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오스틴 보스가 선두 탈환을 향한 중요한 길목에서 집중타를 허용하고 조기 강판을 당했다.
보스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9피안타 2볼넷 1사구 1탈삼진 7실점(6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기존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우측 어깨 근막 손상과 극하근 손상 소견을 받으면서 부상 대체 선수로 6주 계약을 하고 합류한 보스. 지난달 26일 잠실 두산전이 데뷔전이었다.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나름의 호투를 펼쳤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하지만 이날 1회부터 집중타를 허용했다. 1회말 선두타자 황성빈의 기습번트를 공 1개로 잡아냈다. 하지만 이후 나승엽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레이예스에게 우중간 담장 상단을 때리는 적시 3루타를 허용했다. 한동희에게도 몸에 맞는 공을 내줘 1사 1,3루 위기가 이어졌고 윤동희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2실점 째를 기록했다.
일단 노진혁은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한태양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전민재에게 우중간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얻어 맞으면서 1회에만 5실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손성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1회를 겨우 마쳤다.

2회부터는 조금씩 안정을 찾아갔다. 2회 선두타자 황성빈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나승엽에게는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레이예스를 2루수 병살타로 솎아내며 2회를 매듭지었다.
3회 선두타자 한동희에게는 좌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윤동희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노진혁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2사 3루가 됐다. 한태양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전민재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3회 위기를 극복했다.
하지만 4회를 넘기지 못했다. 4회 선두타자 손성빈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황성빈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2루 도루까지 내줬다. 무사 2,3루에서 결국 나승엽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0-6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삼성 벤치는 움직였다. 보스를 마운드에서 내렸고 좌완 이재익으로 교체했다. 이재익은 첫 타자 레이예스를 1루수 땅볼로 유도했고 3루 주자를 홈에서 아웃시켰다. 이후 한동희도 2루수 땅볼로 유도하는 듯 햇지만 2루수 류지혁의 실책으로 보스의 책임주자 나승엽이 홈을 밟았다. 보스의 실점은 7실점이 됐지만 자책점이 추가되지는 않았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