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종로] 18연패 탈출 ‘꿍’ 유병준 대행 “연패 탈출 다행, 팀 변화 위해 샤벨 맞아 떨어져”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8.02 22: 29

악몽 같았던 18연패의 사슬을 끊어냈지만, DN 수퍼스 ‘꿍’ 유병준 감독 대행은 안도감 속에서도 긴장의 끈을 조였다. 유 대행은 신예 정글러 ‘샤벨’ 김단우의 기용 효과와 함께 남은 정규 시즌 동안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DN 수퍼스는 2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3라운드 라이즈 그룹 한진 브리온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 122일 만에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8연패를 끊은 DN은 시즌 2승(18패 득실 -32)째를 올렸다.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 나선 유병준 감독 대행은 “이겼지만 더 잘할 수 있었던 부분이 많았다. 다행히 연패는 끊어냈지만 경기 템포가 빠르고 바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 만큼 긴장을 늦추면 안 될 것 같다”라며 연패 탈출에 대한 승리 소감을 전했다.

유병준 대행은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인 신예 정글러 ‘샤벨’ 김단우 기용 배경에 대해 그의 남다른 적극성과 열정을 높게 평가했다.
“팀에 필요했던 적극성이 너무 좋았다. 열정적인 피드백 과정도 마음에 들었다. 팀의 방향성을 정할 때도 내 생각에 부합하는 정글러라 적극적으로 기용하고 있다. 정글러 한 명만의 변화라기보다는 팀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플러스 요인이 됐다. 팀을 이끄는 오더와 콜이 늘어났는데, 팀을 지탱해 줄 정글러가 필요했던 상황에서 샤벨이 딱 맞아떨어졌다.”
유 대행은 승리에도 불구하고 역전패를 허용한 2세트에 대해서는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하지만 역전패의 아쉬움을 삼키고 3세트 승리를 위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시간을 할애한 피드백 타임에 대한 뒷 이야기도 전했다.
“2세트는 소위 ‘지면 안 되는 경기’였다. 대회장의 긴장감과 부담감으로 인해 나오면 안 되는 실수가 여러 번 겹치면서 경기가 생각과 다르게 흘러갔다. 스크림대로만 진행됐다면 지지 않았을 경기다. 2세트 직후에는 피드백보다 3세트에서 어떤 플레이를 해야 이길 수 있는지에 집중해 이야기를 나눴다. 선수들의 표정에서도 질 것 같다는 불안함보다는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보여 담담하게 밴픽을 준비할 수 있었다.”
최근 솔로 랭크 및 연습 과정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신규 챔피언 ‘로그’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로그는 연습 과정에서도 오피(OP) 성향을 강하게 띤다. 우리 팀을 포함해 모든 팀이 신경 쓰고 있다. 킬이 들어갔을 때의 파괴력이 다른 암살자 챔피언에 비해 너무 크고 변수가 많다. 게임을 즐기는 유저라면 모두 인정할 만한 너프가 필요하며, 높은 확률로 다음 패치 때 너프될 것으로 본다.”
마지막으로 유병준 대행은 “그동안 너무 많이 패해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컸다. 오늘 승리를 보여드릴 수 있어 정말 다행이다. 앞으로 남은 경기가 많지는 않지만,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연패 탈출을 기다려온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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