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9억 유격수’ 김하성 찬밥 신세 누가 예상했나…부상자명단 해제→美 충격 전망 떴다 “KIM 방출 또는 백업 예상”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08.03 07: 16

재활 경기를 마친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게 ‘주전’이라는 선택지는 없다. 
미국 매체 ‘NBC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단이 내야수 김하성을 열흘짜리 부상자명단에서 복귀시켰다”라고 보도했다. 
작년 12월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약 289억 원)에 계약하며 주전 유격수로 낙점된 김하성. 그러나 오프시즌 예상치 못한 사고에 모든 플랜이 꼬여버렸다. 올해 1월 국내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진 그는 미국으로 향해 우측 중지의 파열된 힘줄을 복구하는 수술을 받았다. 김하성이 5월 13일이 돼서야 시즌 첫 경기를 치른 이유다.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하성은 재활을 마치고 건강하게 돌아왔지만, 5월 월간 타율 8푼9리, 6월 3푼6리로 방황을 거듭했다. 타격이 침체되면서 장기인 수비마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유격수 경쟁에서 완전히 배제되기에 이르렀다.
시즌 27경기 타율 6푼8리(73타수 5안타) 3타점 4득점 OPS .239의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린 김하성은 설상가상으로 다쳤던 부위에 염증이 발생, 지난 2일까지 마이너리그 산하 트리플A 귀넷 스트라이퍼스 유니폼을 입고 재활 경기를 소화했다. 트리플A에서도 18경기 타율 2할1푼9리 4타점 7득점 OPS .621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김하성의 부상자명단 해제로 애틀랜타는 26인 로스터에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 그러나 이는 단순 복귀 그 이상 이하도 아니라는 미국 현지의 냉정한 평가가 나왔다.
NBC스포츠는 “김하성은 오른손 중지 염증으로 7월 초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시즌 타격 부진이 워낙 심했던 만큼 김하성은 DFA(지명할당) 대상이 되거나 트레이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메이저리그 내 이적 소식을 전하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의 시선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MLBTR은 “애틀랜타는 조만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김하성을 등록할 예정이지만, 복귀하더라도 주전 유격수는 짐 자비스다. 김하성은 백업이다. 김하성의 공백을 메운 자비스는 최근 81타석에서 타율 2할7푼8리 출루율 .333 장타율 .417 wRC+ 107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애틀랜타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유격수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자비스의 존재와 더불어 외부 영입 가능성까지 제기된 만큼 김하성이 이번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우울한 전망을 내놨다. 
애틀랜타는 오는 5일부터 홈에서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주중 3연전에 나선다. 김하성이 복귀에 성공하더라도 대수비 또는 대주자 출전이 유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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