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 똑바로 하세요!” “거기는 끼지 마세요!”
국회의원과 고성을 오가는 불손한 태도로 청문회에서 논란을 야기한 문진희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이 결국 사임을 발표했다.
축구협회는 3일 "문 위원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서를 제출했다. 정관상 임원의 경우 사임서 제출과 함께 효력이 발생한다. 향후 심판위원회는 새 집행부 출범시까지 부위원장 대행 체재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 춘천MBC](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03/202608031645773394_6a704a81189d4.png)
문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한 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은 채 답변하고, 의원들과 언성을 높이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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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문 심판위원장이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의 불법 선거운동을 도왔다는 의혹과 관련한 질의에서 답변 태도가 도마에 올랐다. 문 심판위원장은 주머니에 손을 꽂고 고성으로 대답했다.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이 답변 태도를 지적했다. 이에 문 위원장은 "아니 위원님은 말씀하고 저는 말하지 맙니까? 목소리를 좀 다운시키세요"라고 맞받아쳤다.
또 다른 의원이 태도를 지적하는 과정에서는 한 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거기는 끼지 마시고 좀"이라고 말해 축구팬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문 위원장의 안하무인 태도는 국민들에게 큰 분노와 실망감을 안겼다. 청문회 이후 대한축구협회 대의원들 사이에서도 문 위원장에 대한 징계 요구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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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내부에서도 압박이 커지자 문 위원장은 스스로 사퇴를 결심했다. 청문회 후 나흘 만의 결정이다. 대한축구협회 정관에 따라 문 위원장은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즉시 직위를 상실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