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는 끼지 마세요!” 국회의원 상대로 호통치던 패기 어디갔나? 청문회 빌런 문진희 심판위원장, 결국 4일 만에 자진사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8.03 22: 16

“거기는 끼지 마세요!” 
국회의원을 상대로 호통을 치던 패기는 어디로 갔을까. 청문회에서 불손한 태도로 논란을 야기한 문진희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이 3일 사임을 발표했다. 30일 청문회 출석 후 4일 만의 결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문진희 위원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 춘천MBC

문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서 오만한 태도와 불손한 언행으로 도마위에 올랐다. 국민을 대신해 질의하는 국회의원을 상대로 고성을 지르는가 하면 한 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은 채 답변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진] 춘천MBC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문 전 심판위원장이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의 불법 선거운동을 도왔다는 의혹과 관련한 질의를 했다. 심각한 사안이라 김 의원의 목소리 톤이 높아졌다. 
이에 문 위원장은 "아니 위원님은 말씀하고 저는 말하지 맙니까? 목소리를 좀 다운시키세요”라며 화를 냈다. 심지어 문 위원장은 주머니에 손을 찌르고 대답했다. 이에 또 다른 의원이 태도를 지적하자 "거기는 끼지 마시고 좀"이라고 말했다. 
문 위원장의 안하무인 태도는 국민들에게 큰 분노와 실망감을 안겼다. 청문회 이후 대한축구협회 대의원들 사이에서도 문 위원장에 대한 징계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사진] 춘천MBC
청문회 후 문 위원장은 대중의 거센 질타와 사퇴압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나흘 만에 결국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축구협회 정관상 임원의 경우 사임서 제출과 함께 효력이 발생한다. 축구협회는 “향후 심판위원회는 새 집행부 출범시까지 부위원장 대행 체재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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