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오브라이프 "선정성 논란? 정답은 없어..확신 있다면 자신있게" [인터뷰②]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6.08.04 08: 01

 '대세 서머퀸'으로 자리매김한 키스오브라이프가 왕관의 무게를 견디며 한층 더 단단해진 퍼포먼스와 당당함으로 무장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세 번째 싱글 'SWEAT'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하고 새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스티키(Sticky)' 등 여름 활동을 통해 '서머퀸' 수식어를 얻은 키스오브라이프는 "서머퀸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왕관의 무게에 맞춰서 행동해야 하듯이 저희도 이번에 컴백할 때 조금 더 고민하고 노력하며 준비를 했다. 마냥 핫한 서머퀸 느낌보다는 앨범 자체에 스토리와 서사를 담아서 나오게 됐다"며 "'서머퀸'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리겠다"라고 포부를 다졌다. 

'Sticky'의 히트 이후 이전과 달라야 한다는 부담감도 컸을 터. 쥴리는 "부담이 안 됐다는 건 거짓말이다. 워낙 '스티키'가 감사하게도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기 때문에 어떠한 새로운 모습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고민을 되게 많이 했는데, 결국에는 '스티키'가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유는 저희가 정말 그 노래를 즐기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대중분들이 알아봐 주신 거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어떠한 변화가 됐든 우리가 확신이 있고 그 음악을 정말 진심으로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또 그런 관심과 사랑을 받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저희가 '저희의 것을 또 하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뛰어난 라이브와 극강의 퍼포먼스는 키스오브라이프의 최대 무기다. 벨은 "요즘 시대에는 듣는 것뿐만 아니라 보는 것도 음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보이는 걸로 생동감이 넘치지 않으면 부족할 수 있다. 저희 그룹이 퍼포먼스가 강점이고 진심으로 준비하기 때문에 음악과 퍼포먼스의 중요성을 최우선시하고 있다.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라이브 무대에서 어느 부분에 보컬을 보여주고 어느 부분에 몸짓을 보여줘서 지루하지 않게 텐션을 끌고 갈지 계산적으로 접근한다. 각각 무대의 성격에 맞게 분배해서 계획하고 연습한다"라며 무대에 임하는 철학을 밝혔다.
특히 전작 'Who is she' 안무로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한 이들은 다양한 평가에 대해서도 쿨하고 성숙한 답변을 내놨다. 쥴리는 "모든 반응에 있어서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피드백을 귀담아듣고 수용하지만, 저희가 확신이 있다면 자신 있게 보여주는 게 키스오브라이프답다고 결론 내리며 준비했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나띠는 이번 신곡의 퍼포먼스에 대해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게 저희 팀의 매력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준비하면서 되게 즐겁게 했던 것 같다. 노래를 들었을 때 이 메시지를 전하면서 벅찬 에너지를 안무에도 담았다고 생각해서 보는 재미도 있을 거다. 이번에는 모두가 좋아할 만한 퍼포먼스를 준비했고 자신이 있으니까 무대를 꼭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벨은 "관능적인 느낌이 저희는 내면의 믿음으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당당함과 자신감이 본능적인 매력을 더 증폭시킨다고 생각한다. 무언가를 더 과시하기 위한 섹시함이 아니라, 저희 안에서부터 뿜어져 나오는 당당한 아우라로 고급스러움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키스오브라이프만의 '고급스러운 당당함'의 비결을 짚었다.
최근 데뷔 3주년을 맞이한 이들은 '중소돌의 기적'이라고 불릴 만큼 이례적인 인기를 모았다. 멤저들은 "주변 사람들도 그렇고 저희도 '3년밖에 안 됐어?' 할 정도로 정말 꽉꽉 채워 보낸 것 같다. 그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 되게 뿌듯했다. 우리가 정말 알차게 보냈구나 싶었고, 가능하게 만들어준 팬분들과 회사 분들에게 되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실감을 했을 때를 묻자 "저희가 사옥에 있을 일이 많지 않아서 실감을 못했는데, 최근에 회의를 하면서 대표님 방에 처음 올라갔는데 되게 잘 되어 있더라고요. 대표님이 '다 너희들 때문에 내가 여기 있을 수 있다'라고 하셨는데, 진짜 우리가 많이 성장하긴 했구나 싶었고, 우리 사옥이 멋지게 되어 있으니 더 높은 층수로 올려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대표님이 바라보시는 눈빛이 달라졌다. 꿀이 뚝뚝 떨어지듯이 '나의 새끼들' 이렇게 쳐다봐 주시고, 그런 눈빛에서부터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계를 모르는 이들의 시선은 이미 더 높은 곳을 향해 있다. 쥴리는 무대에 대한 끝없는 갈증을 표하며 "저희는 야외 무대랑 정말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데, 그럴 때마다 멤버들의 포텐이 터지고 보지 못한 에너지들을 보여주며 몰입하게 된다. 그래서 코첼라 무대에 서고 싶다"라는 원대한 꿈을 내비쳤다. /mk3244@osen.co.kr
[사진] S2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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