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남기고' 올스타 외야수까지 정리했다…샌프란시스코, 트레이드 마감일 '대대적 전력 재편'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8.04 09: 0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또 한 명의 주축 야수를 떠나보냈다. 루이스 아라에즈를 트레이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올스타 외야수 엘리엇 라모스를 뉴욕 양키스로 보내며 전력 재편에 속도를 냈다.
양키스는 4일(한국시간)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한 시간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트레이드를 단행해 라모스를 영입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좌완투수 헨리 라란과 내야수 케이든 켄트를 받았다. 케이든 켄트는 명예의 전당 출신 제프 켄트의 아들이다.
라모스는 "나를 트레이드해왔다는 건 그만큼 나를 원했다는 뜻 아니겠나. 정말 자랑스럽다"며 "결국 양키스다. 푸에르토리코에서 자라면 누구나 양키스를 알고, 누구나 한 번쯤 뛰고 싶은 팀"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엘리엇 라모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키스는 전날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1루수 겸 지명타자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를 영입한 데 이어 라모스까지 데려오며 타선 보강에 나섰다. 현재 애런 저지, 코디 벨린저, 잔카를로 스탠턴이 모두 부상자 명단에 올라 공격력이 크게 약화된 상황이다.
[사진] 엘리엇 라모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엘리엇 라모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라모스는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에서 7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4, 출루율 0.304, 장타율 0.424를 기록했다. 2루타 13개, 3루타 3개, 홈런 9개, 34타점을 올렸으며, 좌익수로 67경기, 우익수로 7경기에 나섰다.
2017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9순위로 지명된 라모스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2024시즌에는 121경기에서 타율 0.269, 출루율 0.322, 장타율 0.469, 22홈런, 72타점을 기록하며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라모스는 "양키스를 싫어할 사람이 어디 있겠나. 정말 행복하고 자랑스럽다"며 "저지를 비롯한 선수들과 함께 뛰게 될 생각에 기대된다. 그들이 어떻게 경기하는지 잘 알고 있다. 정말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양키스는 라모스가 이번 시리즈 도중 팀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밀어치는 타격에 강점을 가진 라모스는 양키스타디움의 우측 짧은 펜스의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는 라란은 올 시즌 대부분 싱글A 탬파에서 뛰며 16경기(15선발)에 등판해 4승1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또 다른 유망주 케이든 켄트는 2025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103순위 지명자로, 올해 하이A 허드슨밸리에서 76경기 타율 0.302, 출루율 0.359, 장타율 0.433, 2루타 20개, 홈런 6개, 43타점, 20도루로 성장세를 보였다.
[사진] 엘리엇 라모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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